핵심은 K-기동함대의 네트워크 중심전(NCW) 실전 적용임. 단순히 배 몇 척 띄우는 게 아니라, 우리 자산들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시스템을 검증해야 함.


합동교전능력(CEC) 및 데이터링크 통합 실전 데이터 확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의 SPY-1D 레이더와 KF-21의 AESA 레이더를 Link-16 및 K-Link로 실시간 연동하는 거다. 동맹국 항모전단의 전술 데이터망에 우리 기체가 완벽하게 녹아들어 공동 교전 능력을 보여준다면, 그 자체로 KF-21의 항전 장비 신뢰성은 종결되는 거임. 아군 이지스함이 지정한 표적을 우리 KF-21이 타격하는 실전 데이터는 그 어떤 마케팅보다 강력한 무기 수출의 프리패스다.


대(對)고속정 벌떼 전술용 헬기 기반 정밀 타격 체계

이란이 주력으로 삼는 비대칭 해상 전술은 독도함에서 발진하는 상륙공격헬기가 전담한다. 여기에 탑재된 천검 공대지 유도탄의 실전 사격 데이터를 쌓아야 함. 가시권 밖에서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지정해 순차적으로 정밀 타격하는 능력을 입증한다면, 서방제 무기 대비 우수한 가성비를 지닌 K-정밀유도무기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다.


KSS-III 잠수함의 SLBM을 이용한 전략적 억제 전술

중동의 특수한 해양 환경에서 가장 위협적인 비대칭 자산은 심해의 잠수함임. 안창호급 잠수함이 호르무즈 인근에서 정숙 잠항하며, 유사시 적 지휘부나 핵심 지대함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억지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전략적 균형이 크게 달라짐. 비핵 재래식 잠수함이 SLBM으로 전략적 억제를 수행하는 이 모델은 전 세계 에너지 수입국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독보적인 솔루션임.


다층 방어망 운용 데이터 확보

우리 이지스함의 SM-2와 더불어, 함대 전력과 연동된 국산 방공 미사일 체계의 실전 요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함. 실전에서 날아오는 다양한 탄도탄이나 드론 위협을 우리 기술로 무력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독자적인 K-방공망 패키지의 수출 가능성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거다.


결국 이번 파병 논의는 단순히 동맹국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해역에서 우리 무기 체계의 통합 작전 능력을 검증하고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거대한 쇼케이스임. 여기서 얻는 실전 데이터는 향후 수십 년간 우리 국방 기술을 진보시킬 핵심 자산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