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서적은 무조건 스캔 떠서 PDF화 하는걸 추천. 특히 밀딱책들은 그냥 PDF화 하는게 답임.
이유는 크게 2가지임.
첫번째는 전통적인 부피문제임. 책이 쌓이기 시작하면 이사할 때마다 짐덩이가 되는데다가, 드물게 벌어지는 일이긴 하지만 책이라는게 안좋은 환경에서 한번 벌레가 꼬이기 시작하면 정말 심각한 일이 벌어짐. 자가가 있고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서재를 꾸릴 재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단 PDF화를 추천함.
두번째는 책을 AI가 대신 읽고 분석하고 정리해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임. 파일화 해두면 데이터화는 물론이고 자료정리나 추출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편하게 쓸 수 있음. 내가 더 이상 E북을 안사는 이유도 이거 때문. E북은 데이터추출을 날로먹을 방법이 없음.
일단 제일 간단한 방법은 돈주고 맡기는거임. 가격대는 동네마다 차이가 큼. 가봐야 암. 가장 가까운 대학교 근처에 보면 인쇄가게 하나씩은 무조건 있는데 이런데에 책 들고가면 스캔 떠줌. 다만 이런곳에서 스캔 뜰때는 책등 뜯어서 책을 아예 풀어다가 스캔 돌리기 때문에 책을 정상적인 상태로 돌려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음.
시간은 썩어나는데 돈은 아깝다고 생각한다면 vFlat이라는 앱이 있음. 핸드폰으로 책을 찍으면 알아서 페이지 영역을 잡아서 스캔본처럼 만들어주는 앱임. 책을 예쁘게 펼쳐서 사진만 찍을 수 있다면 상당히 고해상도로 깔끔하게 책을 스캔해서 pdf파일로 수 있음. 다만 책 스캔이라는게 더럽게 지루하고 시간 오래 걸리는 일이란걸 고려할 필요는 있음.
책 스캔까지 했으면 OCR까지 돌리는게 좋음. AI한테 OCR 안된 pdf 먹이면 토큰소모가 감당못할 정도로 커지기 때문에 미리 OCR을 돌리는게 좋음.
그래픽카드를 좀 괜찮은거 쓴다(VRAM 16gb 이상인거) 하면 로컬모델로 OCR을 돌리길 추천. 기존의 유료 OCR 프로그램들은 글자만 인식하고 표나 그래프는 인식 못하는데다가, 스캔하면서 같이 찍힌 머리카락이나 먼지같은걸 글씨로 인식하는 등 멍청한 짓을 많이 하는데, AI OCR은 그런거 알아서 빼주는데다가 표랑 그래프까지도 잡아주기 때문에 퀄리티가 확 올라감.
여기까지 끝났으면 이제 하드디스크 구석탱이에 잘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딸깍 하면 됨.
종이책 들고 있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지.
ㄱㅅㄱㅅ.... 근데 둘 다 분량이 300페이지가 넘는 게 문제네 - dc App
원서를 보다가 어둠의 이바노비치가 업로드하는 해당 책자 PDF로 번역을 하는 방법도 있긴해... 있다는 거만 알아라
@투하체프 ㄷㄷㄷ - dc App
요즘은 잘 해주나 몰겠는데 인쇄소가서 제본떠달라고 하면 해주긴 함ㅋㅋ 책 깨는게 문제긴 한데
600페이지 보고서는 어케함? - dc App
돈주고 맡겨.
@온라인망령 업체가 또 있음? 몰랐내 - dc App
대학 근처 복사집 가면 잘해줌. 소규모 배포해서 입수하기 어려운 옛날 보고서들 그렇게 의뢰해서 PDF하는 경우도 많고. 단권은 잘 모르겠지만 여러권 의뢰했을때는 흔쾌히 해주더라고
이거 편하게하려면 책잘라서 하는게 좋던데 차마 못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