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관계의 증명에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X라는 독립변수가 Y라는 종속변수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두 변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이 드러나야 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이 꼭 필요한 이유는 알아보고자 하는 두 변수 외의 기타 외생변수들이 개입할 경우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병월급과 초급간부 충원률을 데이터화해서 회귀분석을 돌리면 아마 유의미한 상관관계(인과관계가 아님에 주의)가 있다고 나올 확률은 높을 것이다
병월급이 인상된 것도 사실, 초급간부 지원자가 감소한 것도 사실이니까
그런데 다른 조건을 고려하면?
예를 들어, 병의 복무기간은 계속 단축되었고, 민간의 임금 상승률은 군인의 그것을 가뿐하게 추월하며, 3D 육체노동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요즘 젊은이들이 간부 지원을 기피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병월급 200이 초급간부 부족을 야기했다는 결론은 이런 모든 변수를 최대한 통제해야만 비로소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진 나도 모른다
정말로 200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200이 없었어도 다른 요인에 의해 어차피 그렇게 될 것이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인과관계를 함부로 속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배아프면 배아프다하라고 나 이등병때 3000원 받았다고오 징집했으면 좀 주라고 이 씨발들아
인건비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병 월급을 갑자기 늘리면 다른 방면의 인건비를 더 늘려줄 수 없자나? 뭐 깊이 생각해 볼 것도 없는 문제인데 혓바닥이 너무 길다. 병월급 올려주면 그만큼 비례해서 부사관과 장교의 월급도 올라가면 무슨 말이 나오겠냐? 아니니 문제지.
병 월급 떡상하자마자 장교 부사관 수급 바로 개씹창난게 눈에 보이는데 언제까지 그럴래? 병사 복무기간이 18개월 단축됐을때도 그렇게 줄지는 않았어 - dc App
오비이락인지 진짜 인과관계가 있는지 분석해봐야 한다는게 글 논지인데 참
사병처우가 초급간부처우를 역전해버린게 지금 문제지 19년 이전 사병처우는 반군 용병만도 못한 노예상태여서 그나마 인간 취급이라도 받는 초급간부가 경쟁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처우가 역전되니까 책임만 크고 기간 도 더 긴 간부를 누가함
간부 상대로 설문조사한 적 있는데 전역사유로 '병사개우개선에 비해 간부처운 개선 뒷전' 이 사유로 있긴 하더라 . 물론 과다한 행정업무,열악한 근무여건 등 다른 사유도 있어지만
복무기간 때문이다.
흐린눈 안녕 ㅋㅋㅋㅋ
사실 우리뿐만 아니라 서구권쪽은 다 겪고있는 문제라서, 병사 월급보다 사회와의 임금격차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괜히 미군도 군대가느니 맥날 가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