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의 조건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하는데.. 조선 정부는 대단히 가난한 편에 속했음


실효세율도 낮은 편인데다가 그 실효세라는게 전부 정부에 들어오는 수입이냐 하면 건 또 아닌지라.


다 떠나서 병사 먹이고 입히고 하는 게 다 돈인데 돈이 없으니 이거부터 제대로 안됨. 그냥 집에서 알아서 챙겨와야 했었음


여기서부터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고..



지속적으로 전쟁을 준비해야할만한 강한 적국이 있는가? 하면 또 놉.


북방의 여진족은 후금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골치아픈 수준에 불과했고...


왜구도 고려말 최절정 찍은 뒤로는 그렇게 날뛰진 않았음. 일단 일본 자국 내 정치가 안정되었다보니..


당연히 강군이나 좋은 무기에 대한 투자가 후순위가 되는 게 정상



심지어 무기의 재료도 택도 없이 부족함. 각궁의 재료는 물소뿔인데 물소가 조선에서 자라지 못함


화약? 다 좋은데 초석 수입은 어렵다보니까 그냥 염초 만들어서 어떻게든 쟁여놓으려고 피똥싸지...


수입 창구가 사실상 중국(명) 뿐인데 중국이 호구거나 병신임? 


암만 명목상 번국이라고 한들 군대 키운다고 하면 의심하고 잘 안 내주는게 정상...



게다가 이전 왕조가 무신 컨트롤 실패해서 씹창난 데다가 새 국가를 연 시조부터 지방 군벌세력이었음


거의 신경질적으로 지방 무력을 통제할 수밖에 없음.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중국 (북)송이라고 봄.


그 북송이 경제력은 빵빵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군 통제 위해서 비정상적으로 중앙에 많은 병사를 묶어놓는 등 기행이 많아서


중국 통일왕조 중 군사력 최약체 소리 듣는 거 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