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는 군정을 실시한다고 했다. 그동안 공화국 시대에는 모든 상황에서 군을 앞세운다고[先軍] 했는데, 이번에 새로이 들어선 남조선 군대는 아예 군대가 직접 통치를 한다는 것이다.
새 깃발이 올라간 면당 사무소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다. 남조선 군인들처럼 매끈한 새 말을 쓰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눈에 선 정장 차림으로 일을 했고 물자 배급이나 현물세 수취도 싹싹하지만 빈틈 없이 행동했다. 아버지는 현물세를 내고 오면서
"우악스럽게 빼앗아가면 반감이라도 생기지, 싹싹하게 예에 하면서 뺏어가니 어떻게 해야 하갔어. 다 내줄 수밖에."
라고 넋두리를 하곤 했다.
새롭게 들어선 남조선 군정부는 공화국 돈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공화국 돈의 시세가 워낙 들쭉날쭉해서, 중국의 인민폐나 미국놈들의 딸라화가 주로 쓰이던것이 김정은 시대였는데, 새 정부는 간단하게 그동안 공화국 내에서 쓰이던 달러와 인민폐를 불법으로 간주했다. 어디서 구해놓은 인민폐를 바꿔 쌓아두고 연길사람들과 무역을 해, 마을사람들에게 팔며 근근히 살아오던 동네 아저씨가 남조선 군인들에 의해 새롭게 깃발이 바뀐 분주소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왔고, 갖고있던 달러도 다 공화국 돈으로 바꿔 팔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야이 새끼야. 이게 불법인거 몰라? 계엄하에서 뭘 믿고 이딴식으로 구는 거야. 법도 안지키고 깝치다가 걸렸으면 주제를 알어야지, 내가 지금 너새끼 살릴라는거 보여 안보여, 왜 똥오줌을 못가려 이 새끼야, 어쭈 대답 안해? 그래 안그래 이 빨갱이 새끼야-"
깃발이 바뀌긴 했지만 분주소는 분주소였다. 보안원이 떠나거나 종파로 몰려 구류장에 들어앉은 대신 남조선 군인들이 대신 들어앉은 분주소에서 연이어 타작하듯 이어지는 *총탁세례에, 종내에는 그 꼴도 보기싫은 김가놈 얼굴이 그려진 공화국 오천원 짜리를 뭉테기로 던져주며 압수당하기 싫으면 넘기라 하는데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아저씨는 어른들앞에서 돈뭉치를 만지며 울먹였다.
아직 과도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참고 인내해야 한다고, 남조선 군인들은 쌀과 닭고기를 들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남조선 사람들도 늘어나는 통일세에 힘겨워 한다는 말에. 마을 사람들은 미심쩍어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저들은 적어도, 과거 김정은 시대 면당 놈들처럼 무작정 참으라고 하지는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들은 보총을 메고 집안에 들어왔으니 말이다.
남반부에서 새 교원이 왔다. 더이상 사람들은 남조선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이제 북남은 통일이 되었기때문에, 남쪽을 남반부라고 부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남반부 사람들은 북반부를 북한이라고 부르지 않고, 북부지방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아무튼 남반부에서 새 교원이 왔다.
소년의 눈에 보기에도 새로 온 교원은 그동안 자신을 가르쳐 온 교원들과 뭔가 달라보였다. 단정한 정장차림을 한 교원은 칠판에 커다랗게 자신의 이름을 썼다.
오형태.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온 오형태입니다. 앞으로 한해동안 여러분을 가르치게 됐어요.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교원의 말투는 너무나도 친절했다. 그동안의 교원.. 아니 교원새끼들은 저자에 비하면 한 도라꾸를 갖다 준대도 바꾸고싶지 않을 정도였다. 그동안 소년을 가르쳐 온 교원새끼들은 뭔가 하나같이 이상했다. 그놈들은 노력동원을 한다면서 자신의 집 텃밭을 갈게 했고, 기껏해야 김일성장군님 어린시절 책을 배껴 쓰게 했다. 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소년이 생각을 하는동안 교원은 자신은 경기도 수원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서초구에서 대학을 마친뒤, 서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통일을 맞아 북으로 왔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사실 소년은 교원을 본 적이 있었다. 겨울내내 교원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취학가정의 아동들과 부모들을 설득했다.
남조선 교육은 썩었다, 아직 시국이 흉흉하다며 학교에 보내기를 꺼려하는 마을 사람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교원은 매일같이 군용 전투화를 신고 동네를 돌아다녔다.
"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 그러니까 북조선으로 치면 최고인민회의에서 북조선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과 학자금 지원에 대한 특별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가 됐어요. 이제 곧 해방군 군정청을 통해 포고가 될겁니다. 남조선 학생들도 북조선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과 옷과 교과서를 보내줬구요."
"그 아직 전쟁이 끝나디를 않았는데 학교를 다녀 무엇 함매. 아직은 일 없수다."
"저희는 김가 놈들처럼 학생들을 농사일과 군수물자 지원에 동원하지 않습니다. 영양단지니 고철 수집이니 하는 데 학생들을 내몰지 않습니다. 학교는 공부만 하러 나와야 하는곳인걸요. 남조선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가끔씩은 버스로 남반부 부산이나 서울이나 여수같은 곳으로 소풍도 갑니다."
그렇게 교원이 동리를 돌아다녔지만, 교실은 겨우 절반가량이 채워져 있었다.
"자, 여러분. 이제 통일이 되었어요. 남과 북이 하나가 되었단 말입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분단 아닌 분단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 우리도 남쪽에 갈 수 있고, 남쪽 사람들도 이곳에 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교원은 칠판에 그림 하나를 붙였다. 얼마전 면당위원회 건물에 내걸린 깃발과 똑같은 그림이었다.
그러고보니 소년이 학교 교문에 들어왔을때 봤던, 학교 운동장의 국기대에도 면당위원회 건물에 내걸린 깃발과 같은 하얀 깃발이 걸려 있었다.
교원은 분필을 들어, 그림 밑에 커다랗게 태극기라고 썼다.
"이게 우리의 새 깃발입니다. 이 깃발은 해방 전 이조시대부터 지금까지 써온 깃발입니다. 일제때 일제 침략자에 맞서 싸운 독립군들도, 이 깃발을 품고 만주벌판에서 죽어갔어요. 그만큼 우리의 역사적인 깃발입니다. 자, 목소리 높여 따라하세요.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입니다."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입니다."
교원은 목소리를 높여서
"더 크게!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입니다."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입니다."
"더!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입니다!"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입니다!"
"잘했어요. 이젠 애국가를 배워봅시다. 애국가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이땅을 강제로 짓밟고 있던 시대인 1936년 작곡돼서 지금까지 불려져 온 역사적인 노래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애국가보다 먼저 작곡됐기 때문에, 더 정통성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제국주의 침략자들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도 이 노래를 불렀을테고. 자, 각 분단별로 프린트물 뒤로 돌려요."
아침은 빛나라로 시작하는 애국가가 낮고 장중했다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으로 시작하는 새 노래는 너무나도 높았다. 특히 마지막,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부분에서는 소년은 목을 쥐어 짜야만 했다.
이런 식으로 두어번 더 목을 쥐어짜고 나서야, 교원은 아이들을 하교시켰다.
학교에서 돌아온 후 소년은 기업소에서 퇴근한 아버지의 앞에서 쭈뼛쭈뼛 새 노래를 불렀다.
"우리 철민이 잘한다. 학교에서 그거 배웠네?"
'그 일' 전 중국에서 사온 발동기를 수리하던 아버지의 물음에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이던 소년은 갑자기 아버지의 옷소매를 잡아당기며,
"아바지."
"왜그러네?"
"저번에 통일 된다고 했을때는 말임다. 남조선 아아들이 우리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른다고 했었댔습니다. 근데 이게 뭡니까."
소년은 괜히 서글픈 감정이 들었다. 억지로 새 노래를 부르고 새 깃발을 흔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대한민국이 뭡니까. 우리 공화국은 정말로 망한검까?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누굽니까. 장군님은 어떻게 된 검까. 말씀해 보시오."
소년은 한방울 두방울 눈물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철민아.그때 일은 다 잊어 버리라. 다신 오지 않을 일이다."
아버지는 구깃구깃한 붉은별 담배갑에서 한개피를 뽑아 물었다. 일회용 라이터의 기름이 바닥을 보이는지, 라이터의 불을 켜는 소리는 연이어 들려왔다.
"다 크면 알게 된다."
하고 담배를 피워물던 아버지가
"장~백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욱~"
담배연기와 함께 낮은 목소리로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깜짝놀란 소년이 아버지를 바라보자, 아버지는 마치 어린시절 칭얼대던 소년을 안고 자장가를 부르던 때의 모양으로 씨익 웃음을 지어보였다.
"압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자욱~"
밤에 순찰을 도는 남조선 군인들이 이 노래를 들을까, 부자는 목소리를 낮춰서 노래를 불렀다.
"그~이름도 그리운 우리의 장군~"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 장군~"
"되었다, 들어가 자자."
아버지는 남은 꽁초를 비벼 끄고는, 인민복 주머니에서 오십원짜리 지폐 두어 장을 꺼내 소년의 윗주머니에 넣어주고 건넌방으로 들어갔다.
멀리서 들려오는 야간통행금지의 사이렌 탓인지, 소년은 그날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양복입은 높은 사람이 학교를 찾아왔다. 과거 공화국의 교육성에 맞먹는 서울 밑 세종시의 교육부에서 내려온 장학관이라고 했다. 소년과 반 급우들은 이미 그 사람이 오실 줄을 알고 있었다. 얼마 전부터 미친듯이 교실을 쓸고 닦아댔으니 말이다.
교원을 따라 들어온 높은 사람은 소년을 지목했다.
"애국가 부를줄 알지요? 불러보세요."
책상 위에 낙서를 하고 있던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쭈뼛쭈뼛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교실 칠판위 정중앙에 어색하게 내붙은 태극기와 대통령 초상화 아래서, 소년을 내려다보는 높은 분의 모습이 유달리 근엄해 보였다.
"아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양복입은 분의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의 표정도 떨리고 있었다.
소년은 그제야 노래를 바꿔서,
"도옹~해 무울과아~ 배액~ 두산이.."
"됐습니다."
얼굴이 한껏 일그러진 장학관은 신경질적인 표정으로 노래를 중단시켰다. 소년은 풀죽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자 장학관은 선생을 대신해 모두 집에 가도록 지시했고, 이미 아이들은 교실 밖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소년은 운동장에 서서 노을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꽃이라도 몇송이 가져다 드리면 선생님의 화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민들레 몇송이를 꺾어 교무실로 향하기로 했다. 운동장에 울려퍼지는 국기하강식의 애국가를 뒤로하고 소년이 복도에 들어섰을때, 방금 전 그 분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니, 오 선생은 도대체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거요?"
"아직 시기가 과도기라.. 죄송합니다."
"과도기면 그만큼 더 신경을 써야지! 하여간 당신은 영 자질이 글러먹었어. 예전에 대학다닐때하고 함께 근무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여전히.."
그러자 갑자기 담임선생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아 맞아, 당신 나하고 동기였었지? 같은 학교에서 함께 근무했었고. 그치? 그때 당신 얼마나 개차반이었는지 기억 나지? 기억이 안날리가 없지. 나도 그때일 한번 까발라주까?
당신말이야. 여기서 학생을 가르쳐 본적이 없으니 배부른 소리만 하나본데, 여기서 빨간물 쏙 빼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어? 70년 동안 따로 떨어져 다른 환경에서 산 사람들이야. 당신 거기서 펜대 굴리고 있을때 난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애들 학교 보내라고 구걸하듯 빌었어. 근데도 애새끼들이 반밖에 안오더라, 남조선 교육은 인민을 노예로 만들고, 미제가 시키는대로만 하는 노예교육이라더라. 알어? 이게 이 동네 사람들 대가리에 든 생각이야.
지는 허구한날 와이로 쳐 받아서 서랍 밑에 짱박아놓고선 마누라 하나 잘만나가지고 장인 빽으로 교육청 들어가놓고 뭐가 어쩌고 어째? 신경을 써?
당신 대체, 이북 온 이유가 뭐야? 그 사변 터지기 전에 잘난 조선중앙방송에서 떠들어대는게 진짜인가 하고 확인해 보려고 온거야? 아니면 인터넷에서 본 뜬구름잡는 헛소리 듣고 환상생겨서 온거야,
그새끼들이 떠들어대는게 진짜 통일 이야기야? 김정은과 당간부들이 지들이 떠들어대고 지들이 믿는거 말고, 전 세계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북한 주민들조차도 그말을 믿지 않아.
그게 그만큼 개소리라는건데, 그 뜬구름잡는 소리에 취해 와놓고 괴리감이 생기니 화풀이를 하고 있어?
이러라고 나라에서 당신 월급 줘가면서 선생시킨 줄 알어? 내말 못믿겠으면, 남북의 창은 그만두고라도 뉴스라도 좀 들여다 봐! 당신이 얼마나 바보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똑똑히 보게 될테니까!
왜, 여기 이북땅이 그렇게 떠들어대던 지상낙원이랑은 영 딴판이니깐 배알 좀 꼴리지?
이게 현실이야, 나도 당신에게 충고할 깜냥은 되지 않지만, 여기 왔으면 여기 현실에 적응을 해! 로마에 왔음 로마법을 따르란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아?"
말싸움은 꽤 오랫동안 들렸다. 선생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그 높은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고 마지막엔 오선생, 우리 없던 일로 합시다 라는 풀죽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잘 알아두라고. 나도 선생 자질이 그닥 뛰어나게 있지는 않지만 댁만큼은 아니니깐. 저딴 새끼가 교육부에 있으니 우리나라 교육계가 미쳐돌아가지....."
교실문이 드르륵 소리를 내며 거칠게 열렸다. 소년이 있는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던 선생이 발걸음을 멈췄다.
"안가고 있었니."
소년은 선생을 향해 뛰어갔다. 저녁 노을에 길게 늘어진 두 그림자는 하나로 합쳐졌고, 선생의 품에 안긴 소년은 눈물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선생님.."
"고생했다.
소년의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던 눈물은 끝내 흑흑거리는 흐느낌으로 바뀌었다. 소년의 눈물은 선생의 정장 앞주머니를 적시기 시작했다. 소년을 끌어안은 선생의 목소리도 물기에 흠뻑 젖어 있었다.
"괜찮다.. 아니..... 일없다 철민아. 일없다.."
끝.
#각주
*홍람오각별기 : 인공기
*데마 : 데마고기(Demagogy)의 준말로, 유언비어
*분주소 : 우리의 파출소나 지구대에 해당하는 치안기관
*초상휘장 : 김일성뱃지
*쌍초상화 :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 두개가 함께 들어간 뱃지, 쌍상이라고도 부름
*총창 : 총검의 북한 문화어, 국군의 대검
*보총 : 소총을 뜻하는 북한 문화어, 국군의 K-2소총또는 K-1기관단총
*철갑모 : 철모(국군의 방탄모)의 북한 문화어
*총탁 : 개머리판
1. 오형태는 사실 내 오너캐(?)ㄴ임
내 고딩때 꿈이 초딩 선생님이었거덩.
2. 북한주민 조사하는 한국 군 간부 말투는 예전에 헌병썰 풀던 군붕이가 말하던 싸이코 박중사(?)말투에서 따옴
3. 피드백 내놔 개새기드라
묻혔네 내일 낮에 다시 올려보심?
이거 니가직접 쓴거임? 브릿g에서 봤는데
적당한 긴장이랑 언어고증 어쨌든 어른용 동화로 훈훈하고 씁쓸한 결말 좋고 화자를 아동으로 세운건 흔히들 하지만 잘하긴 어려운데 잘 했구먼. 다만 오병태선생의 모놀로그는 장학사의 행위와 모순되는 정보를 주고 혼자 많이 길어서 긴장감의 폭발이 되다가 그 폭발이 늘어지는것 같어. 그래도 저정도 길이 모놀로그를 구어체느낌으로 쓰긴 쉽지 않은데 실력이 좋으시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