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스는 소련 행정조직 내(행정부, 고스플란, 과학기술위원회(ГКНТ), 물류조직(МТС) E.T.C..)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정보망을 하나의 자동운영체제에 통합한 것이며, 오가스를 통해 소련 전국의 모든 공장들과 농장들, 그리고 연구시설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말단 컴퓨터망, 수집된 정보를 전달하는 데이터전송센터와 이를 처리하는 컴퓨터 센터들이 구축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5개년 계획안을 수립하여, 이를 수행하도록 자동으로 말단 컴퓨터 망으로 계획을 보내 경제/연구주체들이 정확한 계획을 수령받아 하는 것이다. 기존에 필요한 복잡한 절차와 문서들, 그리고 혼선과 중간에서 어긋나는 기존의 계획경제보다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글루쉬코프와 개발진은 평가했다.


1980년, 글루쉬코프는 오가스의 기본적인 통제망 구성(ГСВЦ - 국가컴퓨터센터망)에 긍정적 결과가 나오자, 오가스를 계획경제의 부분에서만이 아닌, 일반사회복지와 같은 분야에도 통합하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소련 내 인구의 자동인구건강정보처리(медицинского учета населения), 주거정보자동처리(коммунальных платежей), 고용정보자동처리(трудовых отношений), 그리고 모든 서비스와 재화에 대한 ‘무현금지불’(безналичную форму расчета гражданами за приобретение товаров и услуг)등을 구현하려고 했다. 즉 1990년에 기초적으로 구성될 오가스 체제는 진보한 계획경제를 넘어선 ‘정보화 사회주의’의 구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이런거 보면, 인터넷보다는,  저기 말처럼 소련의 소샬리즘식 정보화 사회 구현시도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게 적어도 1990년에 기본만이라도 도입만 됬더라도, 현재 곶통받는 러시아는 커녕, 진짜 소련 남아있었을 듯 합니다. 개념도 훌륭하고 구현도 (노력만 쏟아부으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였는데.

안타깝게도, 계산을 해보니 소련 예산의 5.8%를 투자해야 한다는 (1980년 기준) 것이 나와버리니. 찌질이(?) 공산당과 행정부는 '으으..' 하다가 82년 중축인 글루쉬코프가 요절해버리니, 자기네들이 진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걷어 찬 거나 마찬가지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