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1월 23일 자정 노스캐롤라이나 주 골즈보로.


전략사령부의 임무로 해당 지역 상공을 지나며 공중급유를 시도하던 B-52한테 급유기 측이 B-52 오른날개에 연료가 새고 있다며 통보.


전략사령부는 B-52의 기장인 Walter Scott Tulloch 소령한테 일단 연료가 어느 정도 샐 때까지 버텨보다가 비상착륙을 시도하라 지시함.


그렇지만 B-52의 연료 누축은 겉잡을 수 없이 번져서 기체가 제대로 꼬라박기 시작.


승무원 8명 가운데 5명이 탈출에 성공했지만, Francis Roger 상사와 Eugene Holcombe Richards 소령과 Eugene Shelton 소령은 사망.


땅에 충돌하기 직전 B-52에 탑재됐던 Mk.39 항공핵폭탄 2발이 튕겨나가 한 발은 나무에 걸려 바로 선 채로 발견됐지만, 나머지 한 발이 진흙밭 20피트 밑에 박힘.


둘 모두 어느 정도 파손되면서 주변에 양이 꽤 되는 우라늄 분진을 뿌렸는데 후일 미 공군이 정기적으로 와서 조사, 수습하며 다행히 현재는 방사선이 검출 안 됨.


문제는 후일 조사 결과 드러났는데-


나무에 걸린 놈이 실제 투하 시퀸스가 돌아갔는지 낙하산이 펴진 채였던 데다, 아니나 다를까 안전장치가 차례차례 풀려서 격발까지 단 하나만 잠금상태로 남아있었다고.


참고로 이 놈이 정확히 어떤 상태였냐면 후일 1969년 보고서가 있음


https://www.theguardian.com/world/interactive/2013/sep/20/goldsboro-revisited-declassified-document








아마 이 놈이 진짜 터졌다면?


3달 뒤 피그만 침공이 있었고, 1년 뒤 쿠바 미사일 위기가 벌어졌음.


저런 시기였던 지라 진짜 터졌으면 옳다구나 소련한테 몽땅 뒤집어씌워서 신나게 아구창을 날렸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