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라니 오인해 실상황 터지고 차단선 진지잡는데 추태보인걸로 개년글 갔었는데..
일기를 보니 2013년 3월이네
어쨌거나 그때 실상황 터지기 직전에 사격집중 훈련때문에 신교대 사격장에 가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 다섯시즘에 텐트를 부수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밖이 시끄럽더라
나가보니 간부들이 x연대에 실상황 터졌다고 지금 난리라고 빨리 군장싸라고 닥달이더라
그러다가 육공 몇대가 도착하더니 우리는 그길로 군장 다싸고 육공타고 민통선 위 우리 선점중대로 돌아감
지나가면서 보니 군단포병 애들 , 민통선 위엔 무슨 포 사단 배고밀 포대들 전부 일어나 포상(맞나?)에 대기타고 있고
모든 부대들이 새벽 네다섯시에 불이 다 켜진채 난리더라.
화천시내는 군용차들만 굉음내면서 오고가고 우리처럼 훈련나갔는지 각지에 퍼져있는 병력들 전부 실어나르고 있더라
새벽까지 일하던 택시기사들이나 아지매들 빨리 일어난 화천시민들 뭔일인가 싶어서 길가에서 걱정스러운 눈길로 보고 있고
할매들 헐래벌떡 집에서 튀어나와 무슨일이고 보고 있는데
어째 정작 당사진 우리는 마치 미국드라마 마냥 서로 낄낄대며 ㅇㅇ 병장님 전쟁나면 하사 아닙니까? 이러면서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었다
그때까진 의심상황도 아니었고 우리에게 전파된건 '교전이 일어났다'는 수준이었는데다
정신도없고 경황도 없고 분위기도 그렇다 보니 좆됐다 생각 할만도 한데 어디서 자신감이 나오는지 애새끼들이 자신만만해 하더라
총소리 한번 들으면 줄행랑 칠지 어떻게 알겠냐만
그런거 보고 오 이새끼들 말만 튄다 하지 제법이네 생각한적은 있었음
그리고 몇시간 뒤 교전은 아닌거 같다에서 또 얼마 지나고 나니 고라니로 판명
좆라니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우리는 위병 열받은 공사아재 각목 휘두른거때문에 위병 도망가서 부대 뒤집어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