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견으로, 이 제국의 해군은 육군에 한참 못 미친다. 인력이나 목재, 거대한 함대를 구성하기 위해 팔요한 다른 조건들이 없어서 

라기보다는 이곳 사람들 사이에서 함대를 건설하려는 뜻이나, 그 에 필요한 재능 혹은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혹해 연안이나 그리스, 아시아에서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풍부한 목재로 전하므 갤리옷선, 각정 선박을 더할 나위 없이, 쉽게 건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림은 광대하고 바다에 가까이 면해 있어 운송에도 편리하다. 삼림에 인접한 곳에 자재를 준비해 필요한 곳으로 실어 나르는 일에 부릴 수 있게

 각종 의무나 구속에서 면제된 큰 마을들이 있다. 그러니 명령만 내리면 됬다. 그러면 단 며칠 만에 원하는 만큼 많은 목재를 지정된 장소에 옮기고, 

얼마나 방대한 작업이든 그에 맞춰 재료를 구비해 놓을 수 있다. 흑해 연안에는 갤리서놔 전함을 쉬지 않고 건조하는 작업장이 많이 있다. 

더욱이 나라에서는 큰 조선소 세군데를 보유하고 있는데, 각각 콘스탄티노플과 겔리볼르, 수에즈에 있다. 이 가운데 콘스탄티노플의 조선소는 

천장이 있는 작업실이 144곳 있고, 나머지 두 조선소는 고보다 작업실이 더 작다. 또 수에즈 조선소를 제외하면 술탄은 모든 조선소에 

천명이 넘는 목수를 고용하고 있으며 상황과 여건에 따라 일꾼수를 더 늘리기도 한다. 이 일꾼들은 모두 다른 작업이 아니라 오로지 선박 건조에만 관여한다.


조선소에 필요한 철은 그리스의 실로니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마코 광산에서 채취한다. 밧줄은 콘스탄티노플에서 만든다. 임금은 최소 수준이다. 

갤리선 한 척을 건조하는 데 조선소의 십장은 14에서 15세퀸 이상을 받지 못 할 수도 있다. 해군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가격대로 무조건 배를 대령하라고 

요구할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볼 때 술탄의 아르마다가 잿더미가 될 때마다 금방 재건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비용이나 자재, 노동력의 부족등은 그에게 문제가 될 게 없기 때문이다.


러나 심대한 중요성을 띠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배들이 하나같이 형편없이 건조되어서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3, 4년만 지나면 배들은

 노후하여 더 이상 항해에 적합하지 않다. 목재를 항상 재철이 아닐 때, 다시 말해 수분이 나무둥치 전체로 퍼져서, 썩거나 벌레가 먹는 초여름에 배어내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무를 배자마자 여전히 건조 중인 목재로 배를 만들기 때문에, 선체가 크게 부푸어서 때로는 진수되기도 전에 구멍이 나고 갈라져서

 완전히 쓸모없게 되어버린 배들이 해변 여기 저기에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일꾼들이 나라에서 받는 임금이 아주 적어서,

 철근을 조금씩 제 몫으로 챙기기 때문에 완성된 배가  아주 나쁘고 항해에 부적합해서 종종 콘스탄티노플에 닿기도 전에 난파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덧붙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