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셨던 대대장이 여러면모로 덕후인 면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당연히 컴퓨터에도 조예가 깊음(...)


컴퓨터썰로는 부임하고 몇달지나지 않아서 훈련을 주관하는데 지통실에서 구형 노트북으로 마우스로 ATCIS만지작거리는게 여간 마음에 안들었던모양.


그래서 본인이 참모시절때 타 군단에서 마우스대신 타블렛을 활용해서 졸라 멋지게 ATCIS에 기호나 공격선을 그리는것을 봣는데 멋지구리하니 나도


해보고싶다고 지시함.


결국 지통실에서 운영비로 그림그리는용의 타블렛을 구매함. 근데 이 소식을 들은 여단 정보과에서


'야! 엄연히 타블렛도 민간장비인데 너네 멋대로 쓰면 보안위반이다 빼애애애액' 하고 태클검.


결국 대대장은 군단 정보과까지 공문보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허락을 맡음.






그 이후 훈련할때마다 짤처럼 멋지구리하게 타블렛을 휘적거리면서 썻다는 이야기.


여튼 이 분은 자기 하고싶은건 다 해야 직성풀리는 진성 덕후였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