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오토 루게 노르웨이 군 최고사령관이 크비슬링에 대해 긍정적인 증언을 했다.

1940년 독일과 맞서 싸웠으며 노르웨이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던 그는,

크비슬링을 재능있고 영리하며 정직한 인물로 생각한다며 증언했다.

당시 크비슬링의 경호원들조차 그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지지 않으면

직접 그를 살해하겠다고 단언할 정도로 그에 대한 적대감이 팽배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우 용감한 발언이었다. 

할보르 한손 참모본부 장군이나 그의 오랜 친구인 빌헬름 울만도 크비슬링에 호의적인 증언을 하였다.

크비슬링은 울만의 증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들은 젊은 시절의 크비슬링에게 깊은 존경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전쟁 전의 크비슬링에 대해 좋은 평가가 있자,
몇몇 사람들로부터 전쟁을 겪으면서 그의 정신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결국 재판 중인 크비슬링에게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신경계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사흘에 걸친 이 검사는 그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갔다. 압축공기가 척수로, 다음에는 뇌강으로 주입되었다. 마취는 하지 않았다.
또 다른 검사에서는 대뇌 전두엽을 엑스선으로 촬영하기 위해 목으로 대량의 요오드가 투여되었다.
이러한 검사를 받은 후에 환자는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 게 보통이었지만,
크비슬링은 요새 꼭대기 층에 있는 감방까지 걸어 올라가도록 조처되었다.
그의 체력이 너무나 약해진 탓에, 재판은 일주일간 연기되었다.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 진술이 끝나자, 크비슬링이 최후진술을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기력이 떨어져 잇었지만 그는 가까스로 한 시간의 진술을 마쳣고,
재판은 그의 체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음 날로 연기되었다.

나는 죄 없이 죽는다, 존 래프랜드, 책보세.
6장 재판정에 선 반역자, 비드쿤 크비슬링, 150~151페이지.



http://dk01337.egloos.com/4405238 출처





...암만 봐도 곱게는 못죽이겠다고 검사를 빙자해 합법적인 고문을 가한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