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기갑갤 시절에 풀었던 썰을 재탕합니다

본디 해군의 마계방어사는 엄연한 최전방 전투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저 후방의 향토부대마냥 아주 고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매우 작은 부대이다

하지만 이러한 평화가 와장착 박살이 났던 시절이 있었으니...

2010년 여름

마계방어사에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기존의 인자한 영감님 대신 아주 히스테리하고 FM이며 성질이 불같은 스타일의 영감쟁이가 부임온다는 소식이...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

나이 52세에 별 하나를 달고 제독이 되어 평화롭던 마계방어사에 혜성처럼 나타난 채xx 영감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독쟁이 할배였다

소문과 기대에 부응하듯 영감은 부임 하자마자 일단 육상부대 검열을 돌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폭풍은 몰아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대가 사무실 바닥의 각종 케이블 정리가 개판이라는 이유로 영감에게 털렸다

케이블 뭉치들을 군홧발로 뻥뻥 발로 차대면서

"이거 완전 개판이구만 이거!! 앙!!!"

소문에 의하면 파티션이 넘어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영감의 맹독에 부대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돌기 시작했고 마치 황천을 만나기 직전의 참수리마냥 그런 분위기가 되었다

그 황천의 마수가 육상부대를 떠나 슬그머니 함정 쪽으로 온다는 불길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매년 8월 전 군의 연례행사 을지훈련이 다가왔다

그리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을지훈련이 한창이던 8월 어느 날 밤

사령부 지하벙커 지통실에 영감이 들어갔는데 당직 근무중이던 전탐병들이 사령관이 들어왔는데도 경례도 안하고 자리에 앉아서 멀뚱멀뚱 쳐다봤다는게 사건의 발단이였다

그 꼴을 본 영감은 전 부대원은 하나도 열외없이 그 즉시 사령부 본청앞 연병장 집합 명령을 때렸다

영내자들은 부랴부랴 근무복으로 환복하고 방독면을 찬 채 연병장으로 뛰쳐 올라가기 시작했고 영외자(간부)들은 자가용에 올라타 풀악셀 전개를 시작했다

영외자들은 차후에 자동차 속도계 140을 넘기면서 카메라를 지나치고 이니셜D 실사를 찍었는데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차가 향하는 방향을 보더니 단속은 커녕 경례를 올렸다고 썰을 풀었다

당시 내가 속했던 항만지원대의 항만지원대장 ROTC출신 xxx 중위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영외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었다

"아 씨발 왜 빨리 안와요오오오오!!!!"

울먹이고 있는 항만지원대장... 그가 그렇게 불쌍해 보인 적은 처음이였다

한바탕 푸닥거리 끝에 천여명의 부대원들이 사령부 본청 연병장으로 집합했다

영감의 고이 숙성된 맹독이 사방에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늬들이 군인이야? 늬들이 군인이야야!!! 여기 군대 맞냐?!!!!!"

마치 케리건의 맹독충 군단이 부대를 덮쳐오는듯했다....

영감의 훈계?가 한바탕 끝나고... 영감은 단상에서 내려와 부대원들에게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방독면 검열을 시작했다!

"군수참모! 이 방독면은 색이 왜 이렇고 이건 왜 이래? 서로 모양이 다른데?

"대위 읍읍읍! 네 이 방독면은 2002년부터 생산된 무엇이고 이것은..."

근데 방독면을 미 착용하거나 방독면 가방만 들고 나온 인원이 있었다 설마 시발 이 많은 인원을 다 까보겠냨ㅋㅋㅋㅋㅋ

응~ 아니야 다 까볼거야~

허미 쉽펄 아니 1천여명이 넘는 그 인원들을 ㄹㅇ로 전수조사 한다꾸여? 워메~ 오져따잉 ㅋ

아따 씨부랄 갓 전입온 이등병까지 걸려버려꾸마잉

영감은 결국 방독면 불량 인원들을 하나하나 다 잡아내 열외를 시키고 집합을 해산시켰다









사령부 본청 건물 구석 가로등 불도 안들어오는 그 으슥한 곳에 열외해 있던 방독면 불랸 인원들을 사령관이 하나하나 직접 1:1로 독을 피우기 시작했다



































늬들 씨발 원스타가 이등병 직접 갈구는거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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