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기갑갤 시절 풀었던 썰을 재탕합니다




왜 그런 날 있잖아... 아무리 부대 짬밥이 맛있게 나와도... 해군이 타군에 비해서 짬밥 퀄리티가 좋다고는 하지만... 뭔가 싸제 음식을 꼭 먹어야만 하는 그런 날... 알지?

그런 날이 있었어... 사령부 복지관에 간부들까지 다 나와서 오순도순 모여앉아서 치즈돈까스에 김치볶음밥에... 다른 육상부대 부서나 함정 근무자들까지 싹 다 나와서 그렇게 싸제? 밥을 먹고 있었지... 왁자지껄 했어... 분위기 참 좋았지... 그때까지는...

한창 그렇게 싸제?밥에 취해 허겁지겁 흡입하고 있는데 복지관 문 쪽에서 샤우팅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어...




"총워어어어어어----언 짜뤄여엇!!!! 싸령꽈아안님꿰에에 뙈하여우어얻!! 꼉롛!!!"



"퓌이-----ㅇㄹ 쓩!!!!"



그 씨발 망할놈의 영감쟁이가 복지관 안을 노려다보고 있었어...

아주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옆에서 입안 한가득 싸제?밥을 움켜물고 엌엌대는 일병 하나를 세워놓고 영감은 입을 열었지....

"xxx 수병 맛있나?"

"움퀰퀘레켘.... 맛...있습니다...!!"

"그럼그럼 본인이 먹고 싶은거 골라서 사먹었는데 그게 맛 없을리가 없지~ 근데 금일 추진된 영내식당 밥은 먹었니?"

"...... 그 그게....."

"너네들이 피엑스 와서 맛있는거 사먹는거 뭐라고 안해, 못 사먹게 하려면 그냥 피엑스를 없애면 되지 안그래? 근데 부대안에 피엑스가 아예 앖다는건 말이 안되는 거잖아 안그래?"

총원 : "네 그렇습니다!!"

"조리병들이 심혈을 기울여 여러분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데 적어도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겠나? 내가 하는 말중에 틀린 거 있으면 얘기해봐"

총원 : "아닙니다!!!!"

"왜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식사를 마음대로 거르고 멋대로 피엑스 와서 군것질을 하나?!"












며칠 후 사령부 예하부대 전체로 사령관 특별 지시사항이 발송되었다

내용인즉 앞으로 반찬 투정하는 새끼들은 사령관이 직접 책임지고 조져버리겠다는... 정말 공문서화되어서 전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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