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선조가 또
ㅁㄴㅇㄹ(222.107)
2018-10-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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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관련 기사 보니까 요동이랑 오사카에서도 조보 받아서 봤다는데 좀 빡치긴 했을듯
선조가 선조했는데 뭐가 문제?
민간 조보가 철퇴맞았지 관보는 계속 발행됨
중요한 것은 활판으로 대량생산되어 시민사회에 보급되는 민간신문인거슬
머 애초 활판인쇄한게 민간을 위한 건 아니었으니...
모내기하던 상민이 조보를 읽고 종사에 개탄하여 세종의 성업인 훈민정음으로 현장의 소리를 정연하게 상소하는 유교시민사회 생각만 해도 ㅗㅜㅑ
유교시민사회라는 용어가 있기는 함?
합의된 용어가 있냐면 그건 아니고 최근 학자들이 구성해보려고 붕쯔붕쯔하는 개념이지. 서구 정치학에서 자유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체주의와 공화주의를 제시하는데 특히 이쪽에서 말하는 신그리스 공화주의가 시민의 덕성과 도덕을 강조하기때문에 유교랑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에서 유교가 형해화되는 만큼 오히려 역설적으로 뭐가 유교고 아닌지 구분이 불가능해져서 유교적 가치체계를 서구적 가치체계로 대체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지는 상황에서 그렇다면 유교적 가치체계를 시민사회에 통합시켜야 하는 필요성도 있고.
동양유학과 틀딱들이 자주하는 소리네
2014년에 출간된 "동아시아에서의 유교적 민주주의"라는 저서에서 김성문은 지금까지 전개된 유교적 민주주의 ...(중략)...에 대한 이론화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며 "유교적 시민사회"에 기초한 "유교적인 민주적 시민사회"를 "유교적 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Sunmoon Kim, Confucian Democracy in East Asia(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4) pp.4~18
그니까 유교가 시민사회적인 요소를 갖고 있었다 또는 시민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런 종류의 논변은 아니고 지금 우리가 가진 현상을 극복하는 데에 유교적 가치를 참여시킬 수도 있다는 논변에 가깝고, 괜히 국까로 주화입마해서 우리나라는 유교탈레반들때문에 안된다능 틀딱들이 다 뒤지기 전에 시민사회 건설은 불가능하다능 우리나라의 공동체주의 집단주의를 버리고 미국처럼 모래알 개인주의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능 하는 것보다야 현실적이고 건설적이지 않는가 하는 게 내 생각
먼가 아시아적 생산양식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뭐지 ㅡ.ㅡ
아시아적 생산양식이야 이미 지나간 일을 어떻게든 물고빨아서 체면치레해보려는 거고 이 경우는 애초에 우리나라 민주주의적 정서 자체가 특히 미국쪽하고는 판이하게 다른 걸 부정할 수는 없으니 긍정해보자는 쪽이지. 아직도 정치인들은 대의를 말해야 하고 대통령에게는 성왕의 자질이 요구되고 시민적 저항권과 탄핵의 기저에는 민심즉천심과 방벌의 정서가 작용하는데 이걸 제대로 연구해서 편입시키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내세운 집단이 반동적 사상으로 타락하는 걸 막을 수가 없다는 거. 솔직히 국민정서상 "재산권을 보장하라" 하는 게 시민운동의 슬로건이 될 수는 없잖아. 그 유명한 변호인의 명대사에서도 "시민을 탄압하는 애국은 혐오스러운 악이다"고 말하지 못하고 "국가란 곧 국민이고 너의 행동은 애국이 아니라 반역이다"라고 말했고.
당장 사립유치원 사태만 봐도 이 사건을 개인의 재산권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보는 여론은 유의미한 규모로 존재하지를 않는 거 같음. 성인용품을 샀어? 그거 니 돈 아닌데 쓴 거 맞지? 하는 확인은 스리슬쩍 사라져버리고 가암히 성인용품을 사?! 쪽으로 건너뛰어버리는데, 기본적인 논조는 국민(보육료)와 국가(보조금)의 피땀을 감히 사적인 용도에 사용했으니 용서할 수 없는 악이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선 공적 권위(국가의 개입으로 표상되지만 그렇다고 국가의 전체주의는 아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거잖어. 이걸 특히 미국식 민주주의의 관점에서는 해석하는 게 불가능함. 전체주의나 공산주의에서 딱 반발자국 떨어진 사고방식임. 그런데 우리나라 관점과 정서에서는 이것도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틀 안에서 해석되는 게 가능하거든.
애초에 한자는 목판으로 하는게 더 낫다는 썰도 있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