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한국 최북단 유적 드립 친 '고성 문암리 유적' 이야기인데.
근왜군이긴 한데 한번 들어보라고 얼마나 어이없는가.
위키피디아의 설명. 읽다보면 이상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임
'지금까지 발견된 유적 중 최남단의 유적.....'
당연히 전세계 신석기 유적은 아닐테고 (한반도 내에서) 발견된 신석기 유적 중의 이야기일텐데. 최남단?
아니 쉬벌 저기 남쪽 푸싼 같은 곳에도 신석기 유적 잔뜩 있는데...
당장 같이 세트로 묶이는 양양 오산리 유적만 해도 고성 문암리보다 더 남쪽에 있음
저기 표시된 부분이 양양 오산리. 그리고 보다시피 고성군이 더 북쪽에 있쥬...?
본인이 저 부분을 언제 발견했는가? 하면 약 5년 전 본인 전공 수업 때.
후배가 쓴 조사보고서 보다가 고성에 있는 유적을 최남단 드립 치길래 문장 채로 긁어보니 문화재청 글이었나 그랬을 것
문화재청이었나 어디었나 여하튼 국가 공식 사이트의 오타로 추정됨. 거기 글 자체는 아마 리뉴얼되면서 지금은 아예 관련 언급이 빠짐
재미있는게 여전히 고성 문암리 + 최남단 키워드로 구글 검색해보면 저 유적을 '최남단' 운운하는 글들이 많음.
구글링해보니까 아마 저 내용이 그 후배가 복붙한, 내가 찾은 그 내용인거같음
네모박스 내에 역시 '지금까지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유적 중 최남단에 위치한 유적이며' 라는 서술이..
저런 걸 그대로 인용해서 생기는 오류..
그냥 일반인 블로그같은데서 그러는거야 그러려니하는데
이건 어디 박물관 책자같은데 크흠...
..아니 근데 이 양반도....?
좀 더 세밀하게 적혀있음. '한반도 동해안을 떠나서 형성된 동북아 신석기 유적 중 최남단에 위치한 유적'
음........ 당시, 그러니까 신석기 중에서도 이른시기 유적이 동해안에 몰려있긴 함. 북쪽으로는 아무르강 하류를 낀 연해주 일대.
북한 동해안을 통해 한반도에는 양양과 고성까지. 근데 사실 이렇게 묶어봐도 양양 오산리는 문암리와 세트로 묶이는데 최남단..?;
???? 이쯤되니까 사실 최남단 맞는데 내가 병신이라 착각하는 건가 싶을 정도..
위에 책자도 그렇고 그냥 신석기 최남단 유적이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된 유적 중' 이라는 언급도 있는데. 해당 유적이 뭐 일찍 발굴된 거면 말을 안함.
저기 98년도에 1차 조사..
참고로 부산 동삼동 신석기 유적의 경우 이미 일제시대에 한번 손댔고 광복 이후엔 60년대부터 조사 시작;
학자가 북조선 간첩..... - dc App
음.. 북한 기준으로 잡아도 최남단은 아닐거같은데.... 황해도 쪽에도 있을거거든 신석기유적은
부산 동삼동 패총도 신석기 아니었는지 ㅋㅋ - dc App
시흥에도 신석기 유적 있는걸로 압니다만... 한 90년대 말인가 그럴건데 이건 5년짜리 딜레이가 아닌거같은데 말임다ㅋㅋㅋㅋ
아무래도 저 부분을 정정하자면... '남한 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신석기 유적 중 최북단에 위치한 유적'이라고 해야할 거 같음. 최초에 저길 최남단이라고 지칭한 곳이 문화재청인지 다른 보고서인진 모르겠다만 그걸 그대로 복붙한 수준으로 가져가고 아무런 의구심 없이 최남단 운운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