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에서 중국군 부상병들은 누워 있던 그 자리에서 일본군의 총검에 찔렸다.

장교들은 포로들을 줄지어 무릎꿇린 뒤 일본도로 한 명씩 참수했다.

병사들은 포박당하거나 나무에 묶인 수천 명의 중국군 포로들을 상대로 총검술 연습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명령을 거부하는 병사는 부사관에게 끔찍한 구타를 당했다.

시마다 도시오 이등병은 난징에서 일본군 220연대 신병들이 받은 "피의 세례"에 대해 증언했다.

"한 중국군 포로가 장대에 양쪽으로 손발이 묶여 있었다.

신병 약 50명이 그를 총검으로 찌르기 위해 정렬했다.

내 감정은 마비되어서, 그에게 어떤 동정심도 느끼지 못했다.

우리는 제대로 찌르지 못했다. 마치 두부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어서 총검 다루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 자는 빨리 죽고 싶다고 "얼른!"이라고 울부짖었다."

난징에 국제 안전지대를 조성해 용기와 인류애를 보여준 지멘스 사의 독일인 사업가, 욘 라베는

다음과 같은 일기를 남겼다.

"대나무 꼬챙이가 성기에 꽃힌 여성의 시체를 보게 된다면 누구라도 혐오감 때문에 숨이 멎을 것이다.

70세가 넘은 여성들도 강간을 피할 수가 없었다."



- 앤터니 비버 "제 2차 세계대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