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학때 학생회는 보통 행동적인 이미지가 강하자나?
20대에 썩어버린 등신들이 다 망치긴하지만

여튼 당시 우리 머학은 몇몇 이유로
잦은 시위 집회가 많았었음
등록금 학교자산 학교지위 총장비리까지 겹쳐서
좀 격렬했다캄

부득이 경찰 전의경 애들과 충돌도 여러했었는데
젊은 혈기들이다보니
유혈사태까진 아니어도 제법 몸쌈도 격렬히 있었다캄
(나 입학했을땐 그나마 한풀 꺾여서 듣고 본 썰임)

한창 기동머랑 맞다이 뜨던시절
과학생회 꼬봉선배가 군머감
재수가 더러웠는지 전경끌려감
더 재수가 없었는지 울학교 관할쪽으로 옴

여튼 어느날처럼
기동머와 한창 욕질하다 쿵하고 박던시절
가뭄에 콩나듯이지만 전열을 뚫고 정신승리 박을때가
있었는데

그날이 그런날이었음

과학생회 최고꼬장 체대인이 아닌가 싶던
학교 해병머 팔각회 간사이자 자칭 제라드
타칭 찰장군이던 형이 그날 전경의 라인을 깨부수고
그날 시위머는 정신승리박고 감
뒤풀이에서
(형이 말한걸 기억나는대로 씀)

왠 병신 좆밥같은 애가 아까부터
하이바 그물 너머 눈빛이 흔들리고
혼자 개구멍이라
으랏쌰하고 들이박으니 우당탕 쳐자빠졌다고
그색긴 그날 뒤지게 쳐맞았을거라며
그런 개좆밥이 있는 이상
이나라 전의경의 미래는 없다며
껄껄껄 무용담을 품

그리고 며칠뒤 과학생회 카페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충성, 군머간 ××학번 ㅇㅇ입니다.

그날 그 시위현장에 있었습니다.
한창  정신없이 막고있는데
눈에 익숙한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짬찌라 크게 티는 못내고 눈빛으로 열심히
신호를 보내니
ㅁㅁ이형(이하 찰형)이 절 알아보시고
제쪽으로 오시더군요

나름 학생회 친한 선후배사이니
제앞에서 미는척하며
살려주시겠구나하고
반가움에 찰형~이라 부르며
힘빼고 안도했던 찰나

괴성을 지르시더니 저에게 몸통박치기를 하셨고
그렇게 뚫렸습니다..

그날 뒤지게 쳐맞고 기합받았습니다ㅠㅠ
형님이 그러실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ㅠ

형님들 시위 살살해 주십쇼
뚫리면 저희 그날 죽어요ㅠ

라는 절절한 구원의 글이 올라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로도 종종 붙었고
전경머 형이(전경인지 의경기동먼지 햇갈림)
외박나와 학교에 와서 한창 투정했던걸
본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후로도 찰장군형은
노머시였고
특유의 차징으로 가아끔 뚫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때마다
절절한 원망의 글이 카페에 올라왔는데
항상 그형이 뚫렸더라
찰장군형이 아마 그형만 늘 찾았나보다

나도 이후 입머하고 전역했는데
찰장군형은 이미 졸업했고
저형과는 전공선택때 친해졌고 이후 썰을 들었는데
찰장군을 찰지게 욕하더라

일부로 지앞에와서 살살부대끼며
봐주는척하다가 갑자기 밀어재끼기
자기랑 친했던 여자동기 앞세워서
살살 부대끼며 방심하게하다 갑자기 방패 들추고
다리걸기, 날아와서 드롭킥등
아는 사람이 더 치사하고 더 더럽게 한다며..

난중엔 자퇴하고 방패로 찍어버릴까도
진지하게 고민했다한다
전역후에도 쌩깠다며
그새끼땜에 쳐맞은데가 아직두 쑤신다며 진저리..


시간이 더 흘러서
학교ㅡ기업간 연결로
모 기업에 취직한 전경 형은
그곳에서
자기 사수로..
찰장군을 만났다한다

악연은 길고 끊이지 않고
세상은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