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비비의 변호인은 그녀가 구속 수감 중이던 파키스탄 중부 물탄에 위치한 형무소에서 최근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비비는 석방 후 항공기에 태워져 어딘가로 향했지만,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비는 그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의식한 보안상의 이유로 수감장소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비는 파키스탄 국내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 강력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자,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비비는 석방 후에도 자국을 떠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많은 시위대들은 이슬람의 신성모독죄를 강력히 지지하는 강경파들로, 비비의 교수형을 촉구했으며, 한 이슬람 지도자는 비비의 무죄를 판결한 재판관 3명도 모두 죽어 마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정부까지 국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지침을 내리자 비비의 남편은 타국에 망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비비가 생명의 위협을 받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교를 모독하면 '신성모독죄' 적용을 받고 자경단 손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이에 여러 국가에서 비비에게 망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3&aid=0008901659&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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