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피해자 코스프레하냐고 말많은 작품인데, 사실은 감독도 비슷한 생각을 했음.

전쟁의 참혹함을 알린 건 좋은데 이거 내놓고 보니까 일본이 잘못한건 별로 못다뤘네 싶어서 다음 작품에선 이걸 주제로 하자고 마음먹음.

그래서 고른 원작이 ‘국경’이라는 소설인데...

식민조선에서 태어난 일본청년이 어릴적 친구를 찾다가, 그친구가 만주국에서 항쟁중이고 거기 따라가니까 일본이 징용도 하고 위안부도 돌리고 아무튼 미친새끼들인걸 깨닫고 각성해서 조선독립군에 들어가는 내용.

그런데 이거 제작하려고 준비하던 시기에 천안문 사태가 터졌고, 배급사에서 “저기 인민군이나 예전 황군이나 미친짓 한건 비슷한데 이시기에 이런거 만들면 재미없다”이런식으로 접자고 해서 무산.

그뒤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말도 못꺼낼 정도로 일본이 우경화 코스를 탔고, 감독은 올해 4월에 폐암으로 타계.

참고:https://lite-ra.com/i/2018/04/post-39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