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대는 주임원사가 동네 돌아다니던 늙은 개를 주워다가 밥 주면서 맨날 데리고 다녔는데


    주임원사 사복 차림이 좋게 말하면 남의 눈을 의식치 않는 털털한 복장이라 


    비쥬얼적으로 좀 남루해보여서 가끔 개 산책시키는거 광경을 보고 


    병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비스트마스터, 개장수 등으로 부르곤 했는데


    개 관리는 잘했는지 개가 말도 잘듣고 노령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잘 돌아다니더라고요. 


    맨날 주임원사실 앞에 앉아있다가 근처에 누구든 오기만하면 졸졸졸 달려나가서 꼬리흔드는게 귀여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