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날 차량점호하러 수송부로 가던 중 후임이 선임에게 말했습니다.
'xx상병님, XX호차 또 시동 퍼지면 어떡합니까? 무섭슴다'
'점프뛰면 되지 임마 ㅋㅋㅋ'
중대장 '점프를 뭐 어째?'
우연히 지나가다 이 대화를 들은 중대장은 평소에 점호잘하고 수송관한테 조치받아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해라.
라고 했지만 저 말 뿐이었지 더 뭐라하진 않았습니다. 구형 5톤트럭 명줄이 오늘내일 하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으니까요.
운전병 보직은 아니라 운전할 일은 없었지만 가끔 선탑하거나 적재칸에 탔을 때 시동이 이상하게 잘 안걸린다거나
시동은 걸렸는데 엔진소리가 털털터르를르드드드득털털 이렇게 들려오면 좀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운전병한테 차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니까 당연히 안괜찮은데 적응이 돼서 자기는 겁을 상실했답니다
그래도 점차점차 신형A1으로 바꿔주더라고요.
점프??...
차량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정상 배터리랑 케이블로 연결해서 전원을 공급해주는걸 뜻하는 은어입니다
차가 방전되서 민간인 차량한테 점프받던 군용차 신문고에 찔려가지고 군용차 사적사용으로 징계 받은 사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