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흔한 게 착하다. 그 다음이 성실하다 같음


살면서 저 소리 많이 들었는데 자격지심인지 뭔지 몰라도 별로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님



제일 단적으로 기억나는 게. 어릴 때 도장 다닐 적


사범이 그렇게 칭찬은 많이 했음. 얘만큼 성실한 애가 없다고. 


근데 그게 진짜 성실해서 그랬다기보단 어지간히 칭찬할 게 없었는 건지도 모르겠다


같이 다니던 내 동생은 잘한다고 칭찬받았는데 ㅎㅎ.. 



뭐 실제로 체격이나 단순 피지컬이야 내가 또래 압도하는 편이었는데(당시 키가 전교에서 다섯 손에 들었음)


딱 거기까지고 유연성이고 센스고 없어서. 그냥 남들 하는거 따라가기 더디고 대련도 그냥 피지컬 빨로 이기는 거뿐이었던지라.


대단히 컴플렉스였음.  오죽하면 학교에서 받아본 상보다 도장 심사에서 최우수상 받았을 떄가 제일 좋았을까. 


사실 그거도 오래 다녔다고 준 게 아닐까싶은데



사람이 칭찬을 '잘한다'고 받아야 좋지 '성실하다'는 ... 쩝.. 그래서 잘한단 소리 들으려고 진짜 목 매달고 살았던거같다


나이 좀 먹으니까 그게 무슨 의미가 잇냐 싶어지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