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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우리나라와 스페인이 12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방산군수공동위원회(이하 군수공동위) 회의를 연다.

스페인이 보유한 대형 수송기와 한국산 고등훈련기 맞교환 방안이 논의된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이틀간 한-스페인 군수공동위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 대표는 김일동 방사청 방산진흥국장이다.

회의를 통해 스페인의 A-400M 수송기와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 및 KT-1 기본훈련기의 \'스와프 딜\'(swap deal·맞교환거래)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의 국방부 인사는 지난 7월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 행사장에서 한국 방사청 인사를 만나 수송기와 훈련기의 맞교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당초 미국 보잉의 대형 수송기인 C-17에 관심을 뒀으나 이 기종의 생산이 중단돼 유럽제인 A-400M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구호와 국제평화유지(PKO) 활동, 재외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고려할 때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대형 수송기가 필요하다고 공군은 밝혔다.

지난달 27~29일 사이판과 괌을 10차례 오가며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799명을 안전하게 이송한 우리 공군의 C-13OH 수송기는 최대 114명을 태울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함께 짐도 실어야 해서 당시 한 번에 80여 명씩만 이송할 수 있었다. 64년 전 양산된 C-130H는 수송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