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모 부대 당시 겨울에 물끌어다 쓰는곳이 얼어버려서
중대별로 돌아가며 물을 쓰기로 했음
(중대장형이 막내라 꼴등)

8시반쯤 샤워 하라고 방송나와서
샤워실 세면실에서 쒼나게 씻는데 뜨거운물이 안나옴 ..

곧 찬물도 안나옴
당직병이 지통실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당직사관은
어? 보일러 껐는데? 말 안했나? 미안 ㅎㅎ

ㄱㄷㄱㄷ 켜줌
하고 추운 세면실에서 20분동안 존버 하는데

아 물이 없어서 보일러를 가동못함ㅋ

이러곤 끈어버림

다들 좌절하는데

돌아가는 세탁기를 봄

이거 가능? 하고 열었는데 새콤달콤 껍질이랑
담뱃재 보고 덮음

몰래 지나가던 후임 잡고 정수기 뜨거운물
퍼오라고 해서 한바가지 머리에 부은다음 탈출함ㅎㅎ

다음 뒤에서 구경하는데

뜨거운물 가져오니깐 선임이고 후임이고
좀비처럼 물뺏을려고 하고 후임은 실수인마냥
물 하늘에 뿌리고 밟히고 있고ㅋㅋ

결국엔
지들 수통에 물 가득찬거 들고 씻음


시험 끝나면 만화로 그려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