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의 무술 실력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 자체가 거의 없고,
가장 강력히 "연관"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 과하지욕의 고사일뿐.
(이 사례 때문에 한신은 한동안 좋은 자리에 취업 못하고 빌빌 거려야 했음.)
이 과하지욕이 한신이 겁을 먹어서 무릎을 꿇은 건 아니지만.
(겁을 먹었으면 어떻게 해서든 그 상황을 도망쳐서 빠져나왔음.)
단순히 위로 뛰어오를 뜻이 있거나 진나라 공권력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만약 한신이 당시 뛰어난 무예 실력을 갖출 경우 무릎 꿇을 필요도 없고,
양아치들 한 주먹으로 쥐어박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더더군다나 한신이 칼을 차고 다녔다는 것에서부터 秦나라 공권력은 구 육국의 영토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게 추론 가능함.)
대만 역사학자 보양(栢楊)의 생각
"무릎을 꿇었다고 (한신을) 겁쟁이라고 봐선 안 된다. 무릎을 꿇을 때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놀라서 간이 콩알만 해지고 정신이 멍해져서 털퍼덕 하고 무릎을 꿇는 경우다. 이런 사람은 겁쟁이다. 다른 하나는 위로 뛰어오르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경우다. 나중에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무릎을 꿇는 사람이라면 분명 영웅이다. 화가 치민다고 덥썩 깨물고 죽어도 놓지 않는다면 개나 다름없는 사람이다." ─ 이중톈, 초한지 강의 pp.30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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