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자위대가 훈련 중에 포탄을 엉뚱한 곳에 쏘아 민간인 차량을 파손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오키나와(沖繩)현 구메지마(久米島) 북서쪽 130㎞ 해상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지쿠마\' 갑판에 놓여 있던 고성능 20㎜ 기관총 실탄 21발이 바다로 떨어졌다.

사고는 해상경비 활동을 마친 자위대원들이 실탄을 갑판에 올려놓고 숫자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파도가 몰려오면서 발생했다.

당시 갑판에는 간부를 포함해 6명의 자위대원이 있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상자위대측은 \"실탄은 직경 30㎜, 길이 17㎝ 정도이며, 강한 충격을 받아도 곧바로 폭발할 우려는 없다\"면서도 \"실탄을 발견해도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어민 등에게 당부했다.



원본보기日후지산기슭서 센카쿠사태상정 실탄사격 훈련[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지난 14일 오후에는 시가(滋賀)현 다카시마(高島)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아이바노(饗庭野) 훈련장에서 발사한 81㎜ 박격포탄이 목표 표적에서 약 1㎞나 떨어진 국도 주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아스팔트 파편 등이 인근 주차 차량을 덮쳐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는 70대의 주민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주민들은 \"자위대가 민간인을 공격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