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올해 7월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이후 중단됐던 필리핀 수리온 수출 상담을 최근 재개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지난 2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가진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필리핀과 수리온 수출상담을 재개했다"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지원해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수리온을 다시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이번 주에 기술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필리핀) 수리온 수출이 이뤄지면 인도네시아와의 상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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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출입기자단 마린온 탑승체험…강한 바람에도 전술기동

KAI 본사를 방문한 국방부 출입기자단은 수리온 시제 3호기를 마린온으로 개량한 헬기에 탑승하는 체험도 했다.

해병대 마크가 새겨진 탑승 헬기는 30분 동안 200~300m 고도를 유지하면서 200~250km/h의 속도로 남해 위를 비행했다.

상공에는 40~50km/h의 강한 바람이 불어 기체가 다소 흔들렸지만, 노련한 마린온 조종사는 레이더 회피 기동까지 선보였다.

이 조종사는 "소형 헬기는 이 정도 바람이면 운항이 어렵지만, 수리온(마린온) 정도 크기의 헬기는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리온의 탑승 인원은 9명으로 중형급 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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