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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 공군 주도의 우주전쟁 가상훈련에 지난달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10월 9~19일 미 공군 우주사령부가 앨라배마주 맥스웰 공군기지에서 주최한 가상훈련 ‘슈리버 워게임’에 참가했다.

우주공간에서 벌어지는 군사작전을 주제로 한 이 훈련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5개국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일부가 참가한 때도 있었지만 일본이 해당 훈련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훈련은 미 인도태평양군의 관할지역내에서 미국 정찰위성과 통신위성이 ‘경쟁국’의 공격이나 전파방해를 받아 군사적전에 필수적인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군이 작전을 계속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의 GPS 위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지원 방법 등에 관한 가상훈련이 진행됐다.

각 나라의 우주정책에 정통한 북해도대학의 스즈키 교수는 “남중국해에서 미·중간 군사적 충돌의 우려가 고조됐을 때 가장 먼저 표적이 되는 것은 우주시스템”이라며 “미국의 위성이 공격을 받았을 때 동맹국과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험을 분산,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한 우주를 무대로 미국 대 중국·러시아의 대결구도가 선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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