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12월 21일, 영국 초대형 여객선인 Strathallan은 U-562의 공격에 피격되어 다음날 침몰했음.

당시 440명의 승무원과 26명의 해군포병, 248명의 간호사와 4408명의 영국군/미군 병력들을 태우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발생한 사망자는 꼴랑 16명.

이렇게 된 이유는 단순함.

1. 파도가 비교적 잔잔했던 상황.

2. 주위에 호위함들이 제법 많아 구조에 큰 문제 없었음.

3. 배가 워낙에나 크다보니까(23,722GRT, U보트의 공격으로 가라앉은 상선들 중 두번째로 큼.) 침몰하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림. 최초 피격시간이 0223분인데 가라앉은 시간이 다음날인 22일 0400분경이었음. 그래서 승선인원들이 비교적 여유있게 퇴선할 수 있었음.

4. 질서정연하게 퇴선이 이루어져 큰 혼란이 없었음.

5. 그나마 발생한 사망자도 어뢰피격 당시에 발생한 사망자였음.












그럼 반대 케이스를 보자.

1943년 2월 8일, 일본 병력수송선 타츠다 마루는 구축함 야마구모의 호위 하에 요코스카에서 트럭 제도로 이동하던 도중 미해군의 포퍼즈급 잠수함 타폰(SS-175)의 SJ레이더에 포착당했음.

타폰은 야간 악천후 상황을 틈타서 레이더 접촉과 잠망경을 통해 타츠다 마루를 미행했고, 2215분경 4발의 어뢰를 명중시켜 2237분경 격침을 확정하고 도주했음.

타츠다 마루는 승선인원 1,421명 전원이 사망했는데, 당시 야마구모는 타츠다 마루의 후방 1,500미터 거리를 두고 있었고 야간에 악천후 상황이었던 통에 생존자를 단 한명도 발견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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