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만점자는 총 9명으로, 재학생은 4명이다. 이중 백혈병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했던 김지명군의 사연이 특히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급성임파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중학교 3년 내내 항암 치료를 받다, 고등학교 1학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수능 성적 발표 후 인터뷰에서 김군은 가장 고마운 사람을 엄마로 꼽았다. 김군의 학교 근처에서 10년 넘게 추어탕 가게를 운영 중인 어머니는 평소 면역 수치가 떨어진 아들을 위해 과일도 씻은 후 삶아 먹이는 등 음식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또 인터넷 강의를 자신이 무료 맛보기를 통해 먼저 본 후 아들에게 권해주는 등, 김군의 학습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어머니의 정성 아래 김군은 고교 3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 김군은 “거창한 전략 같은 건 없었다”며 “학교수업과 자율학습이 끝나면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김군은 시험이 끝나고 길을 헤매다 시험 종료 시각 2시간 후에야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김군을 만나자, 아들이 시험을 망쳐서 늦게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했던 어머니는 “시험 좀 못 보면 어때 네가 이렇게 건강한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한다.

다들 부모님에게 전화 한 통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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