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KF-X) 사업 개발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가 아직 내지 못한 분담금을 원유 등 현물로 전환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인니 정부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현물을 거래해 줄 국내 민간업체를 물색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분담금 중 2016년부터 올해 말 현재까지 950억원 정도만 입금한 인도네시아 측의 현재 미납액은 같은 기간 2300억원이 넘는다. 


현물 대체 범위가 미납액을 넘어 향후 내야할 분담금으로 확대되면 대체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인니 측의 무리한 요구를 우리 정부가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와 국방위 등에 따르면 방사청 국제협력팀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인도네시아 자원을 수입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아볼 것을 업무지시했다. 


인니 측의 상계거래 요청을 수용한데 따른 조치로, 지난 9월 열린 한-인니 정상회담에서 인니 측은 기존 KF-X 사업 재검토 의사를 철회하는 대신 재정부담을 낮추는 방안의 일환으로 현물 납부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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