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드골피셜이었더라

드골이 1940년 5월 16일에 제4 기갑사단을 끌고 북진하다가 

무기를 버리고 빈손으로 후방으로 정처없이 걸어가는 엘랑스 패잔병들의 끝없는 줄을 보고 경악함


자초지종을 알고 보니 어제 독일군 기갑부대가 그 패잔병들한테

"우리는 너희를 포로로 잡고 있을 시간이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하면서

도로가 막히면 진격에 방해되니까 무기만 버리고 알아서 남쪽으로 도망가라고 명령했던 거임


근데 드골을 정말로 분노하게 만든 건

독일군이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간 뒤에도 패잔병들이 독일군의 "명령"에 복종해

남쪽으로 멍하게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