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8년했고 신상은 말하기 싫고 육군 부대에 방문하거나 육군과 같이 업무할 일이 매번 다른 이유로 꾸준히 있어왔음.
1. 분위기
명목상이라도 지원제라 그런가 가끔 있는 폐급 빼면 병들 전반적으로 괜춘함
육군은 전방 후방 전투부대 지원부대 교육훈련부대 사령부 할거없이
매번 깜짝 놀라게 하는 분위기가 있다
여긴 관심병사만 모아둔 부대인가? 하는 느낌
육군출신들은 개소리하고 자빠졌네 이럴지 모르겠지만
3군+개병대까지 모든 부대 분위기를 다 비교해봤을때
최악이 육군임. 나만 그렇게 느꼈나 싶어서 여러부대 돌아다녀본 사람들 만날때마다 이야기 나눠보면
다들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점이더라.
그런 애들과 같이 전쟁하라면 진짜 못할거같음
2. 꽉막힌 육군 장교
물론 사바사라고 같은 군이라고 해서 장교들 수준이나 사고방식이 똑같은건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뇌를 소분하고 랩핑해놓은 느낌
ㅇㅇ이면 무적권 ㅇㅇ
ㅁㅁ이면 무적권 ㅁㅁ
융통성 전반적으로 존나 없고 뭘 하든 규정으로 다 조져놓음
업무는 규정에 기반하여 철두철미하게 하는게 맞지만
규정가지고 꼬투리 잡거나 규정으로 모든걸 다 옭아매려함
이런 성향은 단위부대 당 많은 인원수+그 인원 대부분이 1차적으로 거르지도 못한 순수 징병자원
그리고 그 인원들을 '통제'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기반한 것인지 알 도리가 없음.
사실 규모가 커지면 인원, 장비, 생활 대부분의 면에서 통제해야할 부분이 필연적으로 생기기 마련이긴 함.
근데 사고를 방지하겠다는 생각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부분까지 체계화시키고, 규정화 시키고 통제하려고 하는 점은 오히려 엿같은 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는거 같음
3. 부사관단의 수준
자신들을 장교와 동등한 간부라고 생각하면서 병들은 자신들과 다른 계층이며 통제의 대상으로 봄.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니긴 한데 그냥 한마디로 정리하면 '권위적인 부분은 장교와 맞먹지만 책임의식과 업무수준은 병과 비슷하다'
확실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 위처럼 생각하는게 이해가 가지만 글쎄 그 전문성이 종범이라...
1, 2, 3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로 최악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거 같음
내가 육군으로 복무한건 아니지만 육군 동기들도 있고 육군과 업무도 해보고 직접 부대도 둘러보면서 느낀점임.
육군도 부대별로 분위기나 능력차이가 되게 큼. 일반 야전부대는 직할대에서 인재를 다 빼가고 남은 찌꺼기들이 가는지라 상태가 메롱인데, 신교대에서 인원을 먼저 추린 직할대는 굉장히 유능한 장교/부사관/병사들이 활동함
야전 : 고졸, 범죄자, 장애 등등... / 직할대 : 외국대학출신, 운동선수, 서울대, 사관학교, 훈련교관 등등... 오히려 카투사나 공군을 갔던 친구들을 봐왔던 입장에서 직할대 특히 가장 먼저 인원을 빼가는 신교대 조교나 부관부 정도가 되면 오히려 카투사나 공군이상의 고급자원이 많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