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는 꽤 됐는데 오랜만에 유튜브 보다가 배필5 최후의 티거 엔딩 보는데 급 군생활 생각나서 써봄.
재밌었던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역시 탱커 지원하길 잘한거같단 생각이 듦.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면 좋아했던 얘기는 손톱뽑은 이야기임ㅎㅎ
나는 카투사 훈련소에서 성적도 꽤 좋고 컴터관련 자격증도 있어서 행정병으로 빠질수있엇는데 이상하게 논산에서 정훈교육 듣다가 애국뽕 맞고 탱커로 지원을 했음. 보병은 뭔가 많이 걸을것 같아서ㅇㅇ
카투사 보병에게 eib가 있다면 탱커한테는 탱커부츠를 따는게 나름의 훈장? 같은거임. 물론 난이도로 치면 탱커부츠가 훨씬 쉽지만 ㅇㅇ. 탱커부츠는 포사격 훈련을 나가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전차장이 크루들에게 사주는게 나름의 전통같은건데 일반 군화와는 달리 버클이 있어서 밖에 나갔을때 뿌듯함을 느낄수있는 탱커 나름의 필수템임ㅇㅇ
소대는 전차를 네대 운영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탱크는 역시 일번탱크 즉 소대장탱크임. 다른 부사관과는 달리 짬이 딸려서 모르는것도 많고 매우 미숙함. 근데 내 첫번째 탱크 크루 전차장이 바로 소대장이었는데 이 소대장은 일병인 내가 봐도 어리버리하고 이상했음. 근데 의욕은 넘쳐서 시간날때마다 나한테 포탄장전 훈련을 시켰는데 포사격훈련을 앞두고 장전 훈련을 하다가 힘이 풀려서 내 실수로 포탄을 손톱에 찍었음. 내 과실도 있지만 무식하게 몇십번씩 무거운 포탄을 장전연습시킨 소대장탓도 있음.
손톱 안에서 피가 고이는게 보이는데 공기가 안통해서 오른손 엄지손톱이 퉁퉁 부어서 기이한 모습이 됐었음. 며칠 지나니 손톱 아래쪽 살이 썩고 더 심하게 부어서 병원가서 주사바늘을 손가락에 꼳아서 피를 뽑으니 그제서야 좀 나아짐.
이상태로 포사격 훈련을 가서 훈련받으니 죽을맛이었는데 탱커부츠를 받겠다는 일념아래 열심히 포사격 훈련을 준비했음.
크루의 포사격 적부가 나뉘는 시험에서 소대장의 엄청난 똥지랄이 있었지만 우리 거너랑 드라이버가 캐리해서 간신히 통과함ㅎㅎ 야간에 포사격이 끗나고 어둠속을 탱크가 질주하는데 터렛 밖으로 나와서 맞던 그 바람은 정말 잊을수가 없다.
어쨋든 가장 중요한 크루 테스트에서 합격을 해서 고비를 넘긴 나는 맘이 편해진건지 안그래도 너덜너덜해진 오른엄지손톱을 박살내는 사건이 벌어짐ㅎㅎ
탄약수가 쓰는 부무장(m240) 마운트를 평시에는 고정시켜놓지만 포사격훈련할때는 고정을 풀어서 상하좌우로 움직일수있게함. 근데 내가 보통 터렛 안으로 들어갈때 고정된 m240 마운트에 손을 올리고 체중을 실어서 들어가는데 마운트가 풀린 상태에서 그걸 잡고 터렛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마운트가 스윙하면서 오른쪽 엄지를 그대로 찍어버림ㅎㅎ
존나 아파서 장갑을 벗으니 손톱이 반쯤 떨어져 나갔고 소대장이 존나 놀래서 바로 소대중사한테 전화하고 소대중사가 일등상사한테 전화에서 일등이 험비가 옴ㅋㅋ 진짜 존나 아픈데 다들 걱정하니까 쪽팔려서 괜찮은척하느라 힘들었다.
일등상사는 보병출신인데 상남자의 전형임. 보통 일등상사들이 나이가 꽤 있는편인데 이친구는 파병에서 이름 좀 날렸는지 젊은나이에 일등이까지 올랐었음. 그래서 일등이 험비를 타고 훈련장 내 병원으로 가는데 내 상처를 보더니 자기 손을 보여줬음. 근데 이새끼는 아예 검지손가락이 없었음ㅋㅋ 그러면서 자기도 전쟁나갔다가 다쳐서 손가락 하나 없는데 괜찮다고 살만하다면서 위로해주는데 이게 존나 웃기면서 또 존나 아파서 골때렸음ㅎㅎ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서 아예 손톱을 시원하게 뽑아버렸는데 와 진짜 쓰고보니까 길기만 길고 좆노잼이네ㅡㅡ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니 복잡해서 생략한 부분들이 많다ㅠ
혹시 카투사나 미군 탱크 관련 궁금한거 있음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ㅇㅇ 궁금한거 없음 말구 ㅎㅎ
재밌었던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역시 탱커 지원하길 잘한거같단 생각이 듦.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면 좋아했던 얘기는 손톱뽑은 이야기임ㅎㅎ
나는 카투사 훈련소에서 성적도 꽤 좋고 컴터관련 자격증도 있어서 행정병으로 빠질수있엇는데 이상하게 논산에서 정훈교육 듣다가 애국뽕 맞고 탱커로 지원을 했음. 보병은 뭔가 많이 걸을것 같아서ㅇㅇ
카투사 보병에게 eib가 있다면 탱커한테는 탱커부츠를 따는게 나름의 훈장? 같은거임. 물론 난이도로 치면 탱커부츠가 훨씬 쉽지만 ㅇㅇ. 탱커부츠는 포사격 훈련을 나가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전차장이 크루들에게 사주는게 나름의 전통같은건데 일반 군화와는 달리 버클이 있어서 밖에 나갔을때 뿌듯함을 느낄수있는 탱커 나름의 필수템임ㅇㅇ
소대는 전차를 네대 운영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탱크는 역시 일번탱크 즉 소대장탱크임. 다른 부사관과는 달리 짬이 딸려서 모르는것도 많고 매우 미숙함. 근데 내 첫번째 탱크 크루 전차장이 바로 소대장이었는데 이 소대장은 일병인 내가 봐도 어리버리하고 이상했음. 근데 의욕은 넘쳐서 시간날때마다 나한테 포탄장전 훈련을 시켰는데 포사격훈련을 앞두고 장전 훈련을 하다가 힘이 풀려서 내 실수로 포탄을 손톱에 찍었음. 내 과실도 있지만 무식하게 몇십번씩 무거운 포탄을 장전연습시킨 소대장탓도 있음.
손톱 안에서 피가 고이는게 보이는데 공기가 안통해서 오른손 엄지손톱이 퉁퉁 부어서 기이한 모습이 됐었음. 며칠 지나니 손톱 아래쪽 살이 썩고 더 심하게 부어서 병원가서 주사바늘을 손가락에 꼳아서 피를 뽑으니 그제서야 좀 나아짐.
이상태로 포사격 훈련을 가서 훈련받으니 죽을맛이었는데 탱커부츠를 받겠다는 일념아래 열심히 포사격 훈련을 준비했음.
크루의 포사격 적부가 나뉘는 시험에서 소대장의 엄청난 똥지랄이 있었지만 우리 거너랑 드라이버가 캐리해서 간신히 통과함ㅎㅎ 야간에 포사격이 끗나고 어둠속을 탱크가 질주하는데 터렛 밖으로 나와서 맞던 그 바람은 정말 잊을수가 없다.
어쨋든 가장 중요한 크루 테스트에서 합격을 해서 고비를 넘긴 나는 맘이 편해진건지 안그래도 너덜너덜해진 오른엄지손톱을 박살내는 사건이 벌어짐ㅎㅎ
탄약수가 쓰는 부무장(m240) 마운트를 평시에는 고정시켜놓지만 포사격훈련할때는 고정을 풀어서 상하좌우로 움직일수있게함. 근데 내가 보통 터렛 안으로 들어갈때 고정된 m240 마운트에 손을 올리고 체중을 실어서 들어가는데 마운트가 풀린 상태에서 그걸 잡고 터렛으로 들어가려고 하니 마운트가 스윙하면서 오른쪽 엄지를 그대로 찍어버림ㅎㅎ
존나 아파서 장갑을 벗으니 손톱이 반쯤 떨어져 나갔고 소대장이 존나 놀래서 바로 소대중사한테 전화하고 소대중사가 일등상사한테 전화에서 일등이 험비가 옴ㅋㅋ 진짜 존나 아픈데 다들 걱정하니까 쪽팔려서 괜찮은척하느라 힘들었다.
일등상사는 보병출신인데 상남자의 전형임. 보통 일등상사들이 나이가 꽤 있는편인데 이친구는 파병에서 이름 좀 날렸는지 젊은나이에 일등이까지 올랐었음. 그래서 일등이 험비를 타고 훈련장 내 병원으로 가는데 내 상처를 보더니 자기 손을 보여줬음. 근데 이새끼는 아예 검지손가락이 없었음ㅋㅋ 그러면서 자기도 전쟁나갔다가 다쳐서 손가락 하나 없는데 괜찮다고 살만하다면서 위로해주는데 이게 존나 웃기면서 또 존나 아파서 골때렸음ㅎㅎ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서 아예 손톱을 시원하게 뽑아버렸는데 와 진짜 쓰고보니까 길기만 길고 좆노잼이네ㅡㅡ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니 복잡해서 생략한 부분들이 많다ㅠ
혹시 카투사나 미군 탱크 관련 궁금한거 있음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ㅇㅇ 궁금한거 없음 말구 ㅎㅎ
고생했다. 엄지손톱은 다시 멀쩡하게 자랐냐
처음엔 까아만 더미탄 가지고 연습 조지다 손 빻은 거임 ㅠㅠ? - dc App
멀ㅡ쩡ㅎㅎ 밑에 한얀 반달도 그대로 같이있어서 신기함ㅇㅇ
일등상사 양반 패기 오지네 - dc App
오 잘아네 ㅋㅋㅋㅋㅋ 뭐야 카투사 많이 있네 ㅋㅋ부끄럽다
탱커 출신 ㅎㅇ 고생많으셨음. 난 테이블6 퀄리파이하고도 거너가 탱커부츠 안사줘서 내돈으로 사 맞췄네ㅠㅠ
그래서 탱커부츠는 받았음?
소대장이 사주고 스테끼도 사줌ㅎㅎ 소대장도 첫 거너리라 같이 가서 맞춤ㅋㅋ
형-동생 손 잡고 가서 전투화 사러 가는 모습 생각하니 완전 귀엽다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