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먹는다고 탈나는건 아닌데 어릴때부터 고기씹는건 취향이 아니라서
잘 안먹다 보니 육류를 가까이하지 않는 식단으로 살아왔는데
군대가니까 이놈의 급양식단이 매끼 고기반찬 하나는 팍팍 주니까 승질도 팍팍남.
제일 화나는 경우가 삼복이라고 삼계탕 배식주는 날. 그날은 닭은 후임들한테 찢어 노나주고 난 깍두기에 죽만 퍼먹고
근데 군대서 웃겼던 거는 소시지,햄 같은 가공육은 보급량이 엄청 적은데 냉동 돼지고기 이런거는 군지사에 엄청 퍼주더라.
소시지야채볶음은 애들이 없어서 못먹는데 오삼불고기나 제육볶음은 맨날 남아돌아
우리부대만 이랬나 이거
중식은 항상 고기찬 하나는 끼어있긴했지
제육볶음 주는 날) 남아도는 고기와 남아도는 식욕 중에 누가 먼저 떨어지나 대결하는 날 식당에서 리필만 대여섯번 받아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