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원인불명의 좀비사태가 나고 몇일안가 계엄령이 발동되고 군대가 투입되어서 감염자 사살을 허용한 시기에
수방사가 서울 좀비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었음
그리고 너는 수방사 산하 일개 서울 출신 병장이고
좀비 사태의 빠른 진압을 위해 가택수색까지 허용된 마당에 너와 너의 부대원은 너의 집 근처인 송파구를 수색하게됨
그리고 너는 잠시 어디 갈일이 있다며 네 집을 들리게됨
그리고 이내 좀비가 된 어머니와 아버지를 보게됨
메뉴얼 대로라면 좀비를 보자마자 사살해야하나, 아버지가 좀비가 되기직전 해놓은 자가포박으로 네 부모님들은 침대에 묶여있는 상황임 그리고 옆에는 가족 사진이 놓여있고 옆에는 처음 본 사람이 자기 자식이 아니여야하는 아버지의 유언이 놓여있음
사살해야하지만, 어찌 자식된 도리로써 부모를 직접 자기손으로 죽일 수가 있겠음. 하지만 이런 부모님 모습을 보니 괴로움. 또한 이 집은 언젠가는 가택수색으로 뒤져질 집임. 너는 한참을 거기서 울고있다가 그저 아무말 없이 나옴
그리고 주둔지로 부대원들과 합류하여 돌아감. 돌아가는 길에 육공 트럭에서 김일병이 부모님 얘기를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번에는 호응해줄 수가 없음. 그저 닥치라는 말만 반복할 뿐
어느날, 송파구 수색이 막바지에 달할 즈음, 너의 집이 있는 구역이 당일 수색지역으로 지정됨. 그리고 너의 아침은 이일병이 '오늘 병장님네집 수색구역 입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보시겠네요.'라고 말하는 것과 함께 시작됨.
그리고 너는 군의관에게 어떻게든 아프다고 과장시켜서 당일 근무를 빼려고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이런 시국에 그런게 통할리가 없음. 오히려 갈굼만 먹고 나옴. 이를 본 소대장은 너에게 무슨일이 있냐며 말을 검.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너는 어영부영 자리를 피하려하지만, 소대장 입장에는 병사 관리가 필수이기때문에 어떻게든 짚고 넘어가려함. 더군다나 너는 훈련이건 근무건 잘 빠지지 않던 병사였기 때문에 뭔가 이상함을 느낌.
소대장과의 불편한 대화가 30분에 다다를 즈음, 너는 사실을 털어놓음. 소대장은 너를 보며 농담조로 '너 영창갈 준비해라'라고 한 뒤 바로 근무를 빼줌.
그날 오후, 수색나간 부대원들이 돌아옴. 그리고 부대원들이 오늘 감염자 총 2명 사살했다고 보고함. 너는 내무관에서 아무생각없이 그저 누워있음. 내심 부모님이 안들켰길 바라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리가 없음. 그러면 절대 안되야했음.
그때 임상병이 내무관으로 들어옴. 그리고 임상병은 들어오자마자 티비를 키고 오늘 이상한 형태의 감염자가 있었다고 얘기함. 너는 이미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물어봄. '어떤 형태 였는데?' '아, XX빌라 X동에 있었던 놈입니더. 특이하게도 침대에 포박되어 있던 형태였습니다. 아마 부부였던것 같은데...' 그때 갑자기 임상병 머리에서 그 집에서 봤던 가족사진이 떠오름. 또 얼핏 들었던 너의 고향도 기억해냄. 그리고 이내 깨달음. 사진속의 고딩이 지금 내앞에 있던 빡빡이라는걸. 그리고 네가 빡빡이여서 못알아본것을 후회함.
임상병은 말문을 잇지못하고 있었음. 이걸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차에 너가 질문을 던짐. '어디에 묻었어?' 뭔가 뜬금없는 질문이라 잠시 멍때리던 임상병이였지만 이내 눈치까고 '아직 병장님 집에 그대로 있을겁니다.'
'내일 근무는 거기 바로 오른쪽 구역이지?'
'네. 맞습니다.'
'소대장한테 나 내일은 근무나간다고 전해줘.'
'예. 알겠습니다. 충성'
다음 날, 근무나간 너는 몰래 빠져나와 부모님 시체를 들고 동네 산으로 감. 탈영이지만 효심이 더 중요하다는데 누가 말리리. 너는 부모님 시체를 묻고 최선을 다한 조잡한 무덤을 만듦. 그리고 어디선가 가져온 사과와 배를 놓고 소줏잔에 술을 따름. 그리고 절 두 번을 하고 뒤돌아서려하지만 발이 떨어지질 않음, 눈물은 막으려 했는데 봇물처럼 터져나옴. 그렇게 한창을 울다가 수류탄을 쥐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보지만, 차마 부모님 무덤앞에서 그럴수가 없음. 그러다가 그저 지려하는 해를 보다가 현타가 오고 다시 부대원들에게 돌아감.
돌아가자마자 눈치없는 심이등병이 어디갔다왔냐고 하지만 이내 임상병이 입을 제압시킴. 사실 어제 그 대화를 부대원 중 심이병을 제외한 모두가 엿들은 듯함. 그렇게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노을을 뒤로하며 심심한 대화들이 오가는 육공트럭에 몸을 싣고 부대로 돌아감.
수방사가 서울 좀비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었음
그리고 너는 수방사 산하 일개 서울 출신 병장이고
좀비 사태의 빠른 진압을 위해 가택수색까지 허용된 마당에 너와 너의 부대원은 너의 집 근처인 송파구를 수색하게됨
그리고 너는 잠시 어디 갈일이 있다며 네 집을 들리게됨
그리고 이내 좀비가 된 어머니와 아버지를 보게됨
메뉴얼 대로라면 좀비를 보자마자 사살해야하나, 아버지가 좀비가 되기직전 해놓은 자가포박으로 네 부모님들은 침대에 묶여있는 상황임 그리고 옆에는 가족 사진이 놓여있고 옆에는 처음 본 사람이 자기 자식이 아니여야하는 아버지의 유언이 놓여있음
사살해야하지만, 어찌 자식된 도리로써 부모를 직접 자기손으로 죽일 수가 있겠음. 하지만 이런 부모님 모습을 보니 괴로움. 또한 이 집은 언젠가는 가택수색으로 뒤져질 집임. 너는 한참을 거기서 울고있다가 그저 아무말 없이 나옴
그리고 주둔지로 부대원들과 합류하여 돌아감. 돌아가는 길에 육공 트럭에서 김일병이 부모님 얘기를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번에는 호응해줄 수가 없음. 그저 닥치라는 말만 반복할 뿐
어느날, 송파구 수색이 막바지에 달할 즈음, 너의 집이 있는 구역이 당일 수색지역으로 지정됨. 그리고 너의 아침은 이일병이 '오늘 병장님네집 수색구역 입니다! 오랜만에 부모님 보시겠네요.'라고 말하는 것과 함께 시작됨.
그리고 너는 군의관에게 어떻게든 아프다고 과장시켜서 당일 근무를 빼려고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이런 시국에 그런게 통할리가 없음. 오히려 갈굼만 먹고 나옴. 이를 본 소대장은 너에게 무슨일이 있냐며 말을 검.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너는 어영부영 자리를 피하려하지만, 소대장 입장에는 병사 관리가 필수이기때문에 어떻게든 짚고 넘어가려함. 더군다나 너는 훈련이건 근무건 잘 빠지지 않던 병사였기 때문에 뭔가 이상함을 느낌.
소대장과의 불편한 대화가 30분에 다다를 즈음, 너는 사실을 털어놓음. 소대장은 너를 보며 농담조로 '너 영창갈 준비해라'라고 한 뒤 바로 근무를 빼줌.
그날 오후, 수색나간 부대원들이 돌아옴. 그리고 부대원들이 오늘 감염자 총 2명 사살했다고 보고함. 너는 내무관에서 아무생각없이 그저 누워있음. 내심 부모님이 안들켰길 바라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리가 없음. 그러면 절대 안되야했음.
그때 임상병이 내무관으로 들어옴. 그리고 임상병은 들어오자마자 티비를 키고 오늘 이상한 형태의 감염자가 있었다고 얘기함. 너는 이미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물어봄. '어떤 형태 였는데?' '아, XX빌라 X동에 있었던 놈입니더. 특이하게도 침대에 포박되어 있던 형태였습니다. 아마 부부였던것 같은데...' 그때 갑자기 임상병 머리에서 그 집에서 봤던 가족사진이 떠오름. 또 얼핏 들었던 너의 고향도 기억해냄. 그리고 이내 깨달음. 사진속의 고딩이 지금 내앞에 있던 빡빡이라는걸. 그리고 네가 빡빡이여서 못알아본것을 후회함.
임상병은 말문을 잇지못하고 있었음. 이걸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차에 너가 질문을 던짐. '어디에 묻었어?' 뭔가 뜬금없는 질문이라 잠시 멍때리던 임상병이였지만 이내 눈치까고 '아직 병장님 집에 그대로 있을겁니다.'
'내일 근무는 거기 바로 오른쪽 구역이지?'
'네. 맞습니다.'
'소대장한테 나 내일은 근무나간다고 전해줘.'
'예. 알겠습니다. 충성'
다음 날, 근무나간 너는 몰래 빠져나와 부모님 시체를 들고 동네 산으로 감. 탈영이지만 효심이 더 중요하다는데 누가 말리리. 너는 부모님 시체를 묻고 최선을 다한 조잡한 무덤을 만듦. 그리고 어디선가 가져온 사과와 배를 놓고 소줏잔에 술을 따름. 그리고 절 두 번을 하고 뒤돌아서려하지만 발이 떨어지질 않음, 눈물은 막으려 했는데 봇물처럼 터져나옴. 그렇게 한창을 울다가 수류탄을 쥐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보지만, 차마 부모님 무덤앞에서 그럴수가 없음. 그러다가 그저 지려하는 해를 보다가 현타가 오고 다시 부대원들에게 돌아감.
돌아가자마자 눈치없는 심이등병이 어디갔다왔냐고 하지만 이내 임상병이 입을 제압시킴. 사실 어제 그 대화를 부대원 중 심이병을 제외한 모두가 엿들은 듯함. 그렇게 평소와 다를 것 없이 노을을 뒤로하며 심심한 대화들이 오가는 육공트럭에 몸을 싣고 부대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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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감성 터졌네 이분
재밌게 잘봐서 추천 줌
몰입감보소 새끼
나는 이런 글 쓸 자신이 없어서 이과감...ㅎ개추
오랜만의 띵작 문학이다
서울의 좀비. 100만 예비군에 초동진압되었다
시위일어났을때 다른 지역의 병사 투입시키는게 떠오르네
초동진압할 100만 예비군, 총든 좀비로 대체되었다
문학추 - dc App
근데 ㄹㅇ 이런거 일어나면 전세계가 협심해서 좀비 있는 곳마다 핵 쏠거 같은데 - dc App
이거 보고 흥미 느낀 애들은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이라는 소설책 꼭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