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1월 12일, 소련군이 [불꽃 작전]을 개시하여

라도가 호 남쪽 레닌그라드에서 독일군의 포위망을 뚫으려 시도했다.

스탈린은 주코프를 전선으로 돌려보내 공격을 지휘하도록 했는데

주코프는 제67군으로 레닌그라드 포위망을 측면에서 공격하며,

스키부대 3개 여단을 단단히 얼어붙은 호수 위로 건너게 했다.

대대적인 포격으로 포문이 열리고, 카추샤 로켓의 굉음이 울려퍼졌다.

영하 25도의 혹한 속에서 하얗게 위장한 소련군이 얼음 위로 돌격했다.


(중략) 한 전차 운전병이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다.

"어머님의 기도가 전쟁 속에서 저를 지켰나 봅니다.

지뢰밭을 너댓 번이나 통과하면서 무수한 전차가 폭발했는데도,

포탄을 맞아 제가 탄 전차가 박살나고 전차장과 포수가 죽었는데도,

저는 다친 곳 한 군데 없이 무사히 살아남았어요.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운명을 믿게 되고, 미신에 매달리게 됩니다.

저는 피를 몹시 갈구하게 되었어요.

독일 놈들을 죽이는 순간마다 희열을 느껴요."


1월 18일, 소련군은 3만 4천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레닌그라드 포위망을 돌파했다.

비록 레닌그라드와 본토를 잇는 육로의 폭이 아직 10km밖에 되지 않지만 어쨌든 마침내 뚫린 것이다.

스탈린은 그 날 주코프를 소비에트 연방 원수로 진급시켰다.



앤터니 비버 "제2차 세계대전"中








중2병 대사도 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느낌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