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대장이 무릎인대가 터져서 입원도 여러번 하고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행군할 때마다 단독군장에 k-1에 96k만 들고 다녔음.


근데 밑에 애들한테는 지휘관은 훈련 때 군장 안매고 다니는거야 이노무자식들아 이래 말해


언제 한 번은 행군중에 어쩌다가 옆 중대랑 행렬이 겹쳐서 언덕을 오르게되었는데


옆 중대장이 대대 넘버쓰리 소령진이었는데 육사출신에 FM존나게 좋아하는 양반이라 군장안에 뭘 쳐넣은건지


완전군장이 그 빵빵레후 참피콘처럼 되어있는거야. 과적재한 트럭보는 줄 알았음.


'야 x중대장! 다리아프다며! 또 다친다 살살해 임마! ' 이러고 헛둘헛둘 구령넣으며


백만돌이 에너자이저 코스프레 하면서 지네 중대 데리고 훨씬 빠르게 앞질러 가는데


우리 중대장은 그 사이 저기 먼데 쳐다보면서 우리 애들 시선 오지게 피하더라고


걍 씨바 난 다리 상태가 쉣더퍽이야 라고 한 마디하면 돼지 뭘



또 웃긴건 맨 앞에 가던 대대장은 아주 가라군장을 싸놔서 모포 한장만 넣었는지 완전군장 배가 푹 들어간게 무슨 기아도 아니고


부대꼬라지 판타지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