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늦봄, 망월산 인근 모 부대
대대본부 수송내무반에 운전병 신병이 왔다고 한다.
대대본부 특성상 인원이 별로 많지가 않아서 궁금해서 우루루루 가서 면상을 보는데.
김제동 같이 생긴 친구 하나가 실실 쪼개면서 우리를 쳐다보더니 하는말.
'모자는 두개를 사주십쇼. 하나는 일과하고 작업할때 쓰고 하나는 휴가갈때 쓰겠습니다.'
관등성명이고 뭐고 경례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이 진짜 보자마자 한 첫말이 저거였음.
동기인 수송내무 탁모일병 한테 '축하해 Z급 신병 받았구나' 라고 한마디 건냈다.
대대 역사상 최단기 관심병사 확정 이었다 한다.
그 후 3주후 우리는 훈련이 있어서 전시집결지에 공사를 하러 가야했는데
그 문제의 신병이 운전하는 5/4톤에 삽하고들 챙겨서 망월산에를 차를 타고 올라갔는데 산 초입을 좀 넘어서 언덕배기가 심해지니
Z급 신병이 시동을 한번 꺼트리더니 차가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폐급이라서 선탑을 수송반장이 했는지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김중사가 외쳤다.
'뻘짓거리 그만하고 걍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마! 걍 멈춰있어!'
그다음에 우리보고 일계급 특진하기 싫으면 빨리 내리라고 했다.
그 후 고임목을 고은 다음에 그너마를 내리게 한후 자기가 운전해서 간후에
그 운전병은 닷씨는 운전대를 잡는일 없이 정비병으로 군생활을 마쳤다 한다.
그정도면 걍 근무돌이로 써먹어야 ㅋㅋ
03년이면 아재요... - dc App
03년도면 폐급 병사라 해도 두들겨 패거나 그러지 않았음??
'일계급 특진하기 싫으면 빨리 내리라고 했다.'
우리 부대는 서울 바로옆이라 외부로 보여지는거 신경쓰고 막 병영생활행동강령이 생기고 사단장이 선진병영 만든다고 구타나 이런건 바로 헌병대로 보내던 양반이라 대놓고 두들겨 패고 이런건 못했음.
방공 작전좀 아는 분이신가
다 까묵었지만 그런일을 하긴 함
그때도 많이 넘어왔죠? ㅋㅋㅋ..
그당시는 봄철이 제일 고속기가 활발하고 저속기가 그외의 계절에 많이 그리고 의외의 시간에 내려와서 걸린적이 좀 있었지
아이고 슨배임.. x년 전에 복무했는데 지랄도 그런 지랄이 없었음 무인기 막 넘어오고
03이면 패는거 좀 많이 남아있던 시절이긴 할건데 ㅋㅋ
역시 운전은 간부들이 해야대
PP선 연결해서 312랑 512로 전기고문은 좀 당해봤다
망월산이면 3x사단 기갑수색?
막사공사 하는 바람에 기갑수색 옆 휴양소서 더부살이 하기도 했지
닷지 힘 괜찮은데....
어지간하면 1단으로 다 올라가는데 좀 무거운거 올렸으면 전륜으로 바꿔서 올리면 되고 - dc App
미친놈이네;
여튼 난 운전병이 아니라서 모르는데 계속 못올라가고 뒤로 갔음. 그저 집생각날 뿐이고.
무슨 근대문학같다 ㅋㅋ "모자는 두개를 사주십쇼. 하나는 일과하고 작업할때 쓰고 하나는 휴가갈때 쓰겠습니다"
윤봉길의사랑 김구선생 대화록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ㄹㅇ 근대문학 ㅋㅋ 모자일랑 두 개를 청합니다
운전 못 하는데 운전병 왜 지원 하는지 의문
일계급 특진ㅋㅋㅋㅋ - dc App
1계급 특진ㅋㅋㅋㅋㅋ
슨배임. 03군번이면 어휴. 제 조상님이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