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시력 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청년들을 무료로 치료해온 광주 지역 안과병원이 병무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병무청은 2016년 6월부터 시력·신장·체중 때문에 4급(사회복무요원)·5급(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으나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병원·피트니스 센터 등과 연계해 무료로 치료해주는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19개 안과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은 저시력 보충역 52명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광주신세계안과는 2016년 7월 4급 판정을 받은 최병훈(23)씨를 시작으로 오는 16일 수술을 앞둔 주휘인(21)씨까지 모두 9명에게 무료로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6명은 이미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2명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무료 시력 교정 수술을 지원하는 단일 병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광주신세계안과는 지난 3일 병무청으로부터 '무료치료 후원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라식 수술 후 현역입대를 앞둔 조동현(20)씨는 "눈 수술까지 하며 굳이 군대에 가려 하느냐는 이도 있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해야 하는 책무라 생각한다"며 "지긋지긋한 안경도 벗고 나라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기회라는 마음으로 다녀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