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쪼가리 하나 만드는데 몇 십만원이 말이 되냐는 방산비리 지적이야 이젠 그러려니 하는데(사실 '하나'만들어서 단가가 그모양이지만) 최근 무인기 사태 때문에 다들 이제 방산 못해먹겠다고 투덜 댐.

사실 같은 개발자로서도 이해가 안가는 실수긴 함. /-값을 혼동하는거는 이해가 가는데 그게 지상시험등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비행시험까지 가버렸다는게. 아마 일정에 쫓겨서 급하게 일을 진행하거나 무언가의 이유로 장비를 급히 교체했던게 아닐까 싶음.

즉 개인의 실수 이전에 절차상 오류를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 결괴임. 이걸 가지고 개인에게 배상을 물리는건...

가뜩이나 방산개발자들 요근래 못해먹겠다 아우성임. 삐끗 잘못하면 그대로 감사원 지적에 의해 수사가 들어와서 심문조사까지 받는 상황임. 근데 이젠 돈까지 뱉어내라 함.

'진짜' 방산비리는 못 잡아대고 엉뚱한 곳만 들쑤시며 감사원이나 수사팀이 실적내기에 혈안이 되다보니 이젠 군 기관 업체 할거 없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함. 일보다 일에 대한 근거 남기기에 급급하다보니 작성해야 하는 문서는 산더미로 늘어나는데 주우진 일정과 예산은 되려 점점 줄어드니 결국 담당자들른 격무에 시달리거나 그냥 이직해버림.

<내레 다스베이더 모가지 따고 데스스타 폭파하러 야빈에서 왔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