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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레이스 빌트 갤리온이 전열함의 시조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Sovereign of the Seas를 전열함의 직계 조상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전투함이라기에는 여러 모로 부족했던 갤리온을 개량한 것이 레이스 빌트 갤리온이고, 레이스 빌트 갤리온을 건조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Sovereign of the Seas가 나왔기에 레이스 빌트 갤리온이 전열함의 시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현생인류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1. English galleas
프랑스의 갤리 함대를 견제하기 위해 영국이 만든 갈레아스로 베네치안 갈레아스와 다릅니다.
보통 갈레아스라고 하면 베네치안 갈레아스를 떠올립니다. 영국의 갈레아스와 동시대의 베네치안 갈레아스는 상선을 바탕으로한 거대한 선체와 거대한 forecaslte에 탑재한 대포가 인상적입니다.
영국의 갈레아스는 주력인 카락을 보좌하고 프랑스의 갤리 함대에 대한 견제를 위해 기존 갤리들이 가지는 거대한 castle이 없고 길고 날렵한 선체를 가졌습니다. 전통적인 갤리의 전투에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애초에 전면전보다는 견제가 주목적이라 기존 갤리에 비해 월등한 속도를 활용해서 맡은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합니다. 그리고 갈레아스의 안정적이고 빠른 선체 디자인에 주목한 영국 해군이 레이스 빌트 갈레온의 선체로 활용합니다.
두 함선의 운명이 참 얄궂은게 베네치아 갈레아스는 실제 전과는 미미하지만 갤리의 최종 진화형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반면에 영국의 갈레아스의 디자인은 레이스 빌트 갤리온으로 전해져 전열함의 바탕이 되지만 존재자체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기록조차도 부족합니다.
2. 레이지(Razee)
레이지 프리깃의 그 레이지가 맞습니다. 헨리 8세가 창설한 영국 해군을 계승한 엘리자베스 1세는 라이벌인 스페인의 무적 함대보다 뒤쳐진 전력을 만회하기 위해 존 호킨스 경을 책임자로 임명해서 전력 증강을 시도합니다.
존 호킨스 경은 뛰어난 항해사이자 상인이었으며 노예 무역에 종사하기도 했고, 사략선을 지휘해서 스페인의 무역선을 나포했으며 뛰어난 조선기사이자 해군 제독으로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맞서 싸웠습니다. 뱃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는데 아직 전문적인 해군 장교가 없던 시절의 뱃사람은 대부분 이와 비슷한 경력을 가졌습니다. 존 호킨스는 자신이 가진 풍부한 항해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해군이 보유한 군함들의 성능 개량에 착수합니다.
'Great ships'중의 하나로 헨리 8세 부터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기까지 영국 해군의 주력 카락이었던 Jesus of Lubeck입니다. 이름이 특이한데 1520년 자유시인 뤼벡에서 건조한 것을 1540년 헨리 8세가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건조한지 오래되서 시대에 뒤쳐지고 낡았지만 대형 군함으로 전력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성능 향상 및 수명 연장이 필요했습니다. 존 호킨스는 이 Jesus of Lubeck의 함장으로 카리브해까지 항해를 했었는데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해성능과 안정성을 저해하는 카락의 높은 forecastle 과 aftercastle을 깎아냈니다. 그림을 통해 어떤 부분을 레이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레이지가 기존의 군함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마법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범선이란 굉장히 비싼 물건이라 단순히 시대에 뒤쳐졌다고 폐기처분할 수 없고 마르고 닳도록 사용해야 합니다. 레이지는 이런 선박들의 수명 연장을 위한 시도로 카락의 높은 구조물들을 깎아냈다고 해서 새로 만든 갤리온들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지 않습니다. 포갑판을 활용한 군함이 나온 이후에는 포갑판을 깎아냈는데 마찬가지로 구형 전열함의 포갑판을 하나 들어냈다고 해서 그 선박의 전투력이 신형 전열함이나 프리깃보다 좋을리가 없습니다.
나폴레옹 전쟁중에 영국 해군은 74문함의 등장으로 밀려난 64문함의 재활용을 위해 시험삼아 64문함 3척의 상부포갑판을 들어내서 프리깃으로 개조합니다. 기존 프리깃의 18파운드 포보다 강력한 24파운드포를 탑재해서 전열함의 화력에 프리깃의 기동성을 갖추리라고 기대했지만, 화력과 내구성은 전열함에 미치지 못하고 항해성능과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은 전열함과 비슷한 어중간한 물건이 나왔습니다.
레이지 프리깃 얘기가 나오면 단골로 나오는 USS Constitution의 경우 영국 해군의 군함 5척을 나포하는 활약을 하지만 상대는 전부 자신보다 전투력이 낮은 5,6급 프리깃과 슬루프급으로 이들과의 단함 전투를 통한 승리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USS Constitution도 자신을 잡기 위해 영국 해군이 투입한 동급의 64문함 HMS Africa를 상대로는 전투를 회피했습니다.
위키나 창작물의 영향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글을 읽는 사람은 그런 착각을 하지 않기 바랍니다.
3. 레이스 빌트 갤리온(Race-built Galleon)
영국에서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대항하기 위해 먼저 기존의 구형 카락을 개조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갤리온을 건조하는데 항해성능(race)이 우수하도록 설계했다고 해서 Race-built Galleon이라고 불렀습니다. 기존의 갤리온과 다른 개선점을 적용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체
속도와 항해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갤리온에 비해 용골의 길이와 폭의 비가 3:1에 달할정도로 날렵한 갈레아스의 선체를 사용해서 건조했습니다.
이 시기의 영국 해군은 군함을 용골의 길이와 폭의 비를 가지고 3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첫번째는 용골의 길이와 폭의 비가 2:1로 이 분류의 함선은 상선들인데 함대함 전투보다는 초계활동이나 상선과 어선의 호위 임무에 적합했습니다. 두번째는 2.25:1로 구형 카락과 갤리온, 그리고 무장 상선들이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3:1인 분류에는 레이스 빌트 갤리온과 그에 준하는 개량을 한 군함들이 들어가는데 영국 해군은 여기에 속하는 군함들을 핵심 전력으로 여겼습니다.
최초의 레이스 빌트 갤리온 중 하나인 Swiftsure로 우리가 아는 갤리온에 비해 forecastle과 sterncastle이 낮아졌고 흘수가 깊어져서 선박의 안정성이 올라갔습니다. 그로 인해 속도와 항해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대구경의 대포를 운용하기 더 용이해졌습니다. 그리고 흘수가 깊어진만큼 포문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갑판을 만들었습니다.
2) 포갑판
헨리 8세 시절부터 대포에 주목했던 영국은 컬버린과 데미 컬버린같은 대구경의 대포를 많이 탑재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개량을 했습니다.
스페인의 갤리온은 갑판이 곡선이 져서 경사가 심한 선수와 선미에는 대포를 탑재할 수 없었고,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여러 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다수의 대포를 운용하기 불편했습니다.
그림은 레이스 빌트 갤리온 Revenge의 단면도입니다. 영국은 스페인과 달리 1550년대부터 스페인에 비해 평평한 포갑판을 도입하지만, 갤리온의 구조상 전열함과 같은 선수에서 선미까지 이어지는 포갑판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호킨스는 중간 부분은 가능한 만큼 평평한 포갑판을 만들고 곡선이 지는 선수와 선미는 그림처럼 층을 만들어서 평평하게 한 후 대구경의 대포를 탑재했습니다. 화물운송을 고려하지 않고 대포의 운용만을 고려한 포갑판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스 빌트 갤리온은 forecastle과 aftercastle이 낮아진만큼 탑재하는 대포의 숫자는 줄었지만 깎아낸 구역에는 소구경의 대포를 탑재했습니다. 개량한 포갑판에 대구경의 대포를 많이 탑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화력은 더 올라갔습니다.
3) 포가
스페인은 2바퀴 포가를 사용했고, 영국은 1550년대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4바퀴 포가를 사용합니다.
사진은 침몰한 스페인 선박에서 건진 캐논으로 사격 훈련을 하는 영국 해군으로 2바퀴 포가는 4바퀴 포가에 비해 단점이 많았습니다. 사격시 반동으로 뒤로 밀려나면 다시 원위치로 미는게 힘들어서 대포를 운용하는데 인원이 많이 필요했고, 포가가 길고 반동으로 밀려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밧줄이 많이 필요해서 공간을 많이 차지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이런 대포를 다루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침몰한 선박에서 건진후에 복원한 캐논으로 영국의 4바퀴 포가는 사격에 의한 반동으로 밀려나도 바퀴덕에 다시 제자리로 끌어오기 쉬워서 2바퀴 포가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대포를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조가 간단해서 2바퀴 포가에 비해 차지하는 공간도 적었습니다.
1988년에 영국 해군은 스페인 캐논을 각각 2바퀴 포가와 4바퀴 포가에 탑재한 후에 사격 연습을 했는데, 재장전하는데 전자는 10~15분이나 걸렸는데 반해 후자는 5분밖에 안걸렸다고 합니다. 이전 글에는 6~9분이 걸렸다고 적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제 기억이 틀렸습니다. 이래서 기억에 의존하면 안됩니다.
영국 해군의 빠른 발사 속도는 하나의 전통이 되서 나폴레옹 전쟁중에는 32파운드 포를 1분~1분 30초마다 발사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 교본상에는 3분마다 발사하도록 되어있는데 훈련이 부족했던 프랑스와 스페인은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합니다.
4) Sheathing
존 호킨스는 카리브해를 항해한 경험이 있어서 해양 생물에 의한 선체의 피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레이스 빌트 갤리온의 선체에 타르와 머리카락의 혼합물을 바르고 그 위로 판자를 덧대어 해양 생물의 공격으로 부터 선체를 보호했습니다. 이 방식은 큰 효과를 봐서 영국 해군은 거의 한세기 동안 사용합니다.
4. 무적함대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박살낸 것은 태풍이라서 저런 노력이 쓸모가 없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거리 포격전을 통해 스페인 함대를 격파하려는 시도는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지속전인 포격을 통해 스페인 함대가 영국에 상륙하는 것을 막았기때문에 영국 해군의 준비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은 영국의 포격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그림처럼 밀집 대형을 취하고 외곽에 대형 갤리온을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선박들을 내부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만 가뜩이나 느린 함대의 이동 속도가 더욱 느려져서 상륙을 위한 시도는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당시 영국은 화약 부족으로 지속적인 포격전을 수행하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스페인도 계속해서 상륙을 시도하기에는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보급문제가 심각했고 병사들에게 봉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네덜란드 독립군의 방해도 있어 장기전으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레이스 빌트 갤리온은 속도와 포격전에 중점을 맞춘 본격적인 군함으로 전열함의 시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갤리온에 비해 뛰어난 성능에 고무된 영국은 새로 건조하는 모든 갤리온을 레이스 빌트 갤리온으로 건조했고, 기존의 카락과 갤리온도 레이스 빌트 갤리온으로 개량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최초의 3층 포갑판을 갖춘 Prince Royal을 건조하고 최초의 1급 전열함이라는 Soverign of the Seas가 나옵니다.
스페인은 신형 선박인 갤리온을 대량으로 건조해서 무적함대를 만들지만, 이후 특별한 개량이 없이 16세기 설계의 구형 갤리온을 18세기까지 사용해서 결국 역사의 뒷편으로 밀려납니다. 영국도 바로 해양 강국으로 올라서지는 않습니다. 선박을 건조하고 유지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서 헨리 5세, 헨리 8세, 엘리자베스 1세처럼 왕이 관심을 가지고 육성을 하는 동안에는 성장을 할 수 있지만, 관심이 끊어지거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순식간에 함대가 붕괴되버리고 맙니다. 이는 영국만의 얘기가 아니라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도 한동안은 해양 강국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이를 계속해서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박하군. - Grande Guerre
호오오
군갤러들 이 좋은 정보글을 안날리네. 추천좀 박아 - Grande Guerre
레이즈의 시작은 구형카락을 현대전(함대속도)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 선후미를 깎으면서 생겼다고 글에 적혀 있는데 말이되네요?
그리고 레이스 빌트 갤리온은 드레드노트전함 시절의 순양전함같이 세장비가 길어지고 가벼워진 배의 형태같기도 하네요? 항해성능을 추구한대신 전투력이 줄면서 전면전에선 스페인 갤리온이나 대형 카락들에 비해 밀릴수도 있을듯? 물론 순양전함과 마찬가지로 항해성능은 기존의 이베리아형 갤리온보단 나으니까 잉글랜드가 주력함으로 정한듯 후대의 전열함이면 모를까 초기의 레이스빌트 갤리온으로는 평균적인 스페인 갤리온과 전면전을 벌이면 불리할듯함, 포문수도 적고 선체높이(백병전)도 밀리니...
이글에 읽으니 레이스빌트 갤리온은 당대의 타국(스페인)의 본격적인 중대형 갤리온을 상대하긴 한계가 명확하고(포문수 딸리지, 선체높이가 낮지), 무적함대vs영국전에서도 전면대결보단 게릴라전형태(잉글랜드 갤리온을 따라 잡을수 없음)로 상륙을 거부했다는듯이 운영된것 같네요 확실히 이 잉글랜드의 레이스 빌트갤리온은 전열함으로 치기엔 너무 전투력이 부실하고, 프리깃과 전열함의 과도기적인 순양 갤리온정도인것 같음
이글에선 이베리아의 갤리온과 잉글랜드의 레이스빌트 갤리온을 주로 비교했는데 이후에 영란전쟁을 통해 맞붙게된 잉글랜드의 레이스빌트 갤리온들과 네덜란드의 선박의 차이도 써주면 아주 재밌게 잘 읽을수 있을듯함 미하일 데 로이터 제독의 네덜란드 선박의 스펙도 궁금함(vs잉글랜드로) 이 레이스빌트 갤리온으로 무장한 영국함대를 이긴게 네덜란드 함대이니
스페인 포가 크기 충격이네. 범선 중심선인 돛대까지 닿아있는데 이러면 포를 지그재그로 배치한건가. - dc App
ㅇㅇ// vs 구도로 보지말고 군함의 발전사가 이런식으로 이루어져서 전열함으로 이어졌다는 흐름으로 보면 됩니다. 스페인의 갤리온은 상선과 군함을 겸하도록 설계를 했고 포격전에 적합하지 않았는데 레이스 빌트 갤리온은 순수하게 포격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본격적인 군함이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와의 전쟁은 본문에도 적었듯이 아무리 강력한 해군이라도 망하는건 한순간인데 제임스 1세의 정치가 엉망이었고 청교도 혁명까지 발생해서 상황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와 1:1로 붙은 것도 아니고 중간에 프랑스가 껴서 복잡했구요.
LAMY // 당연히 저런 캐논은 크기때문에 소수만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규정없이 대포를 그냥 마구잡이로 탑재해서 이에 대한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전투함과 항해자의 해군사'을 보고나서 글을 읽으니 이해하기 한편 수월하네여. 범선 관련 책 추천하실거 있으신가욧
아이고 아이고 Sovereign of the Seas를 왜 태워먹었냐 영국놈들아! 차라리 가라앉았으면 나중에 건져올릴 희망이라도 있지
고등어반토막// 저는 주로 원서에서 정보를 얻었고, 국내에 출판한 서적들은 잘 모르지만 '한눈에 펼쳐보는 전함 크로스 섹션'이 괜찮았습니다. 어린이용 도서로 나왔는데 그림과 함께 그 시대 범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놨더라구요. 다만 이게 품절이되서 지금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USFA// 그런 경우가 다반사라 그만큼 범선을 관리하고 유지하는게 힘들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끆.. 말씀하신 책은 품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