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외할부지(맹호부대+월남전 참전용사) 호주군 만난 썰과 구정공세 썰이 추천이 많아서 마지막으로 부비트랩썰 올리고 끝냄
외할아버지께선 베트남에 계시면서 수많은 부비트랩을 보셨고 다행히 외할아버지는 단 한번도 당하시지 않으셨지만 외할아버지
전우분들 중 무려 11분이나 부비트랩에 의해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심.
말씀해주신 것 중 기억나는 것 좀 풀어보자면..
1. 외할아버지의 선임병이셨던 분이 작전 중에 갑자기 정글에서 팍 하고 뭔가 뾰족뾰족한 창날들이 나왔는데 거기에 맞아서 돌아가셨다 하심.
나중에 자세히 알고보니 대나무 채찍이라는 부비트랩이였음.......
2. 저 앞에 앞서가시던 선임병 하나가 모르고 지뢰를 밟아서 한꺼번에 두 분이나 돌아가셨다고 하심.
3. 외할아버지 소대의 소대장이 베트콩 의심 집안을 수색하다가 그들이 갖고 있었던 바구니 중 하나를 열어보셨는데 거기 독사가 몇 십마리나
들어있었고 그 소대장은 결국 독사한테 물려서 시름시름 앓다가 해독하지 못해서 그 날 바로 돌아가셨는데 그 때 당시만 해도 그냥 땅꾼 집안이겠거니
그리고 우연한 사고였을 뿐이였겠거니 하고 말았대 그 집안에서 총이 나왔던 건 없었다고 하시더라고.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조차 독사 트랩이라는
베트콩들의 부비트랩 방식 중 하나였음.........
4. 외할아버지 소대가 마을을 수색하다가 어떤 마을에서 쉬고 갔는데 다들 되게 친절해서 친월남적인 베트남인들인 줄 아셨대
근데 그 마을 사람들 중에서 어떤 꼬마 여자아이가 손에 뭔가를 꼭 쥔채로 외할아버지의 선임하사한테 주더래? 처음에는 진짜 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아무 의심없이 순수하게 먹을 걸 주는 것인 줄 아셨대. 근데 그게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이였고 그 자리에서 그 선임하사는 돌아가셨대...
다행히 다른 분들은 재빨리 몸을 피해서 사셨지만....... 그 선임하사는 무슨 죄?
5. 그리고 후임 하나가 작전 중에 갑자기 땅 속으로 푹 꺼져서 얼른 확인해보니까 구덩이에 빠졌었고 그 구덩이에는 창들이 무수히 많이 박혀있었대..
그리고 하반산의 절반이 관통당한 그 후임병 분은 돌아가셨고. 바로 펀지 트랩 얘기지..
오래전 일인데도 충격이 크셔서 그런지 세세하게 다 기억하시더라고.. 진짜 충격적이더라 특히 선임하사 수류탄 얘기.....
여기까진 우리 외할아버지의 썰이였고
질문을 해보자면 왜 저딴 식으로 당시 베트남새끼들은 그렇게 비겁하고 얍삽하고 잔인하게 싸운거임? 그래서 빨갱이라는건가?
http://m.dcinside.com/board/war/195712
http://m.dcinside.com/board/war/195712
저거 학준이잖아
정면대결로는 안되니까
트랩 미친 수준이었구나ㄷㄷ
전쟁이란 게 그렇지 고생 참 많이 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