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실제 썰과는 관계가 없을지도>


걍 별건 아니고

수색대대였는데

일말이었나 상병때였나 그때 전방에 올라가있었음.

전방에서 휴가를 나오면 ㅇㅅ의 집이라는 곳으로 가는데

(복귀할때도 그쪽으로 가서 두돈반 타고 올라감 ㅇㅇ)

ㅇㅅ의 집이라는게 그냥 군장점임

담배 살때 카드 주면 욕먹고

오버로크 박는다고 옷 맡겨놓으면 찾아갈때

돈 몇만원 더 받아쳐먹을라고 별 지랄을 다 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군장점이었음.

12사단 전방 복무한 장병출신이면 다 알거임.

거기 앞에서 시원하게 담배 땡기고 있는데

갑자기 그 군장점 아줌마가 뛰어 나와가지고

영어 할줄 아는 사람 있냐고 막 찾는거야

다들 기본적인 영어는 좀 할줄 알잖어, 그래서 외국인 구경좀 할겸

겸사겸사 내가 갔지.

가보니까 금발 여자 백인이 있었는데

뚱뚱해서 이쁘다는 생각은 안듬 ㅇㅇ

근데 내가 가서 말을 걸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김

그 여자가 갑자기 나한테 "루스끼?"이러는거임

본능적으로 이건 답이 없음을 느끼고

그 군장점 아줌마 한테 영어랑은 좆도 상관없는 러시아인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손짓으로 전부 해결함

자대에 러시아어 배우던 선임 있었는데 저 일 있을때는

이미 전역한지 오래인 사람이라서 쫌 아쉬웠음


차단 안풀어줘서 걍 유동으로 올림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