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그때도 개천룡 제법 많았어


결론을 보면, 태조 때부터 선조 때까지 문과급제자 4527명 가운데 신분이 낮은 급제자로 판명된 사람은 1100명으로, 전체 급제자의 24.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품 이상 고관에 오른 급제자도 306명이나 됐다. “조선 전기를 평균적으로 볼 때 신분이 낮은 급제자의 비율이 24%를 유지한다는 것은 과거시험을 통한 신분이동이 역동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물론 태조~정종 때 40.4%까지 달했던 비율이 선조 때 16.72%까지 낮아져, 시간이 흐르면서 역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실학자들이 문벌의 폐단을 경고하면서 이 비율은 다시 꾸준히 올라가 고종 때에는 58%에 이른다. 다만 영조 이후의 수치는 아직 미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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