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부대에서 병영생활중 언어습관 순화를 위해

욕 먹는 식물과 칭찬 받는 식물을

부대에 비치하라는 공문을 받은 적이 있음

우리 행보관은 싱싱한 양파 2개를 사와서

각각 물컵에 담아서 생활관 양 끝 창가에 하나씩 두고

\'얘는 욕해주고 쟤는 칭찬 좀 \'이라는 팻말을 붙임

근데 욕먹는 양파는 날이 갈 수록 불끈불끈 싹이나서

컵이 작아질 지경인데 칭찬 양파는 싹은 커녕 썪기 시작

욕양 자라지말라고 싹을 좀 뽑았더니 더 왕성하게 자람;;;

상급부대에서 점검 오기로 한 날 이거가지고 꼬투리잡을까봐

둘을 서로 바꿔치기해서 해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