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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전쟁 당시 근위스코틀랜드수비대 1연대 소속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특히 1951년 11월 4일 임진강 마량산전투에서 6명의 병사와 함께 수류탄을 던지며 적진을 공격, 많은 전우가 후방으로 안전하게 후퇴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고인은 전투 중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4시간 넘게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부상으로 1952년 1월 영국으로 돌아간 고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영연방 최고 무공훈장인 빅토리아십자훈장을 받았다. 하지만 재참전을 희망, 같은 해 4월 한국으로 돌아와 8월까지 전투를 계속했다.


휴전 뒤에도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고인은 2015년 4월 본인이 착용했던 십자훈장과 영국 정부로부터 받은 기념메달 등 10점의 소장품을 한국에 기증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내가 싸워 지켜낸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