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m/war/647492


지난 글에서 방아쇠 압력을 높여주는 NY 트리거를 소개했는데


사실 그거 말고도 방아쇠 압력 늘리는 방법이 있다








23번 부품 커넥터란 것 보이지



커넥터는 방아쇠 압력, 방아쇠 감각, 방아쇠가 딱 떨어지는 그 지점, 그리고 리셋에 관여하는 핵심 부품이다


글록 방아쇠 감각을 논할때 나오는 말 대부분이 실은 커넥터에 영향을 받은 것이지


커넥터를 딴 것으로 교체해주면 방아쇠 압력을 조절 가능




글록 관심 없으면 "글록 커넥터 = 방아쇠압이랑 리셋 관여 부품" 요기까지만 알면 된다


자세히 들어가면 글록 트리거 메커니즘에 대해 좀 파봐야 함






커넥터가 방아쇠와 공이 사이에서 기능하기 때문에 시어(sear)라고 칭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아님 글록은 시어가 없다


시어는 방아쇠와 해머 사이에 전달 매체거든? 하지만 글록은 해머(공이치기)가 없어, 공이(파이어링 핀) 자체로 직결이지


공이를 직접 붙잡고 조작하는 시어의 역할은 글록 트리거 바의 부품 일부분(트리거바 후방 십자가형태 부분)이 맡고 있다







글록 슬라이드. 파이어링 핀 러그가 공이의 일부분이고, 슬라이드가 전후 왕복을 할 때 저 부분을 트리거 바의 십자가가 물고 버텨서 공이를 뒤로 밀어서 코킹을 함





트리거와, 연결돼 있는 트리거바. 뒷부분 십자가가 잘 보이는 각도의 사진이다. 저 십자가 부분이 공이를 걸고 넘어지는 실질적인 시어 역할 부분임





이것이 커넥터와 그 위치. 프레임 후방에 삽입하는 트리거 메커니즘 하우징 우측면에 커넥터를 끼워넣고, 트리거 바와 접촉하게 해서 방아쇠 움직임에 간섭한다


셀프 클리닝 뭐시기 적어놓은 거는 애프터마켓 부품 제조사가 자사 제품 홍보할려고 적어놓은 추가 기능이니까 그냥 트리거바와 연결된 위치관계만 참고해라







(뉴욕 트리거 추가해놓은) 트리거 메커니즘 전체 부품이다




우선 방아쇠를 당기면 트리거 바가 뒤로 움직이는데, 약간의 유동구간을 지나서(방아쇠 당길때 시작 부분의 물컹물컹한 느낌의 부분. 통틀어서 프리-트래블이라고 함) 트리거바의 뒷부분이 커넥터에 부딪혀 저항을 느낀다. 이걸 보통 wall 이라고 한다

앗 여기서 기관이 걸리는구나, 여기서 더 당기면 총이 진짜로 격발하겠구나 그런 뭔가 걸린 감각을 느끼게 해 주는 부분




거기서 더 힘을 주어서 방아쇠를 당기면 트리거 바가 커넥터 일부분에 부딪혀서 대각선 밑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것이 공이를 풀어서 격발시킴


트리거바가 커넥터에 부딪혔을 때의 저항감이 방아쇠 압력에 관여한다


글록 팩토리 기본 커넥터는 5.5파운드 방아쇠 압력을 느끼도록 세팅돼 있고, 커넥터의 각도나 매끄러움을 조절해서 더 크게 방아쇠 압력이 걸리도록, 아니면 더 가볍게 방아쇠 압력이 걸리도록 바꿀 수 있다





커넥터 위쪽의 각도 차이를 눈여겨 봐라. 저게 방아쇠압력이 다르게 만들어준다



원래 팩토리 글록 커넥터(5파운드)에는 아무 표기도 안 돼 있다


글록사에서 공식으로 방아쇠압 다른 OEM 커넥터를 몇 종류 냈는데 압력이 다르게 설정한 것에는 각각 각인이 들어가 있다


압력을 8파운드로 늘려주는 + (플러스) 각인이 새겨진 것과, 압력이 3.5파운드로 줄어들게 하는 - (마이너스) 각인이 새겨진 것 2종이 추가로 있었는데 (구형)




글록이 젠4가 되면서 팩토리 방아쇠 압력이 살짝 무겁게 하지만 일정하게 5.5파운드로 조절되고, 마이너스 각인은 압력이 4.5파운드, 쩜 찍어놓은 각인은 5파운드, 팩토리 무각인이 5.5파운드, 플러스 각인은 8파운드로 조절됐다


쩜 각인 버전은 ATF가 글록 채용하면서 팩토리 방아쇠가 좀 무겁다, 근데 마이너스는 넘 가볍다 징징거려서 추가로 만들어준 결과임. 그래서 ATF 커넥터 또는 커넥터 5(5파운드라서) 라고도 함


이거 때문에 젠3 하고 젠4 트리거 하우징 부품이 호환이 안 되던가


글록이 세대가 달라지면서 겉보기로는 크게 차이 안 나는 것 같아도, 미세하게 부품이 다른 부분이 의외로 꽤 생기는 것이 이런 이유. 젠3 젠4 넘어가던 시절이 특히 좀 그랬지




위에서 총을 격발했다. 그럼 슬라이드가 후퇴해


이때 슬라이드 내부의 캠이 커넥터 상단하고 맞물려서 커넥터를 안쪽으로 밀어주고, 이것이 트리거 바를 눌러주는데, 이 압력으로 트리거바 후방의 십자가가 위로 튀어나오게 되며, 튀어나온 것 때문에 트리거바 십자가가 공이 러그에 걸릴 수 있게 된다


커넥터 덕분에 슬라이드 후퇴 전진할때 트리거가 공이를 코킹할 수 있게 되는 것임. 공이 코킹의 시점을 설정해준다고 할까


이때문에 커넥터가 시어 비슷한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공이가 트리거바 십자가에 걸린 상태에서 슬라이드가 전진하면, 공이가 코킹되는 동시에 트리거바도 앞으로 밀어주고, 방아쇠도 전진할 수 있겠지

또한 커넥터를 뒤로 밀던 트리거바가 앞으로 밀려나면, 커넥터에 가해지던 압력이 사라지면서 커넥터가 다시 바깥으로 튕겨나온다

이때 딱 소리가 나면서, 방아쇠를 다시 당기면 격발 가능해지는 상태가 됨. 이걸 리셋이라고 한다



글록 슈터들이 글록 방아쇠를 당겨서 격발했다가, 미세하게 살짝 풀어주면 딱 하고 기관이 걸리는 지점이 느껴지고, 거기서 다시 방아쇠 당기면 격발이 된다고 말한다.

이게 리셋 지점이다. 리셋이 되어야 방아쇠가 다시 격발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숙련 슈터들은 방아쇠를 완전히 다 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리셋이 걸리는 부분까지만 검지를 살짝만 풀었다가 당기는 형식으로 빠르게 속사를 한다


트리거 리셋을 느끼고, 리셋 거리에 숙련되며, 리셋을 잘 활용하는 것이 숙련 슈터의 스킬이다. 글록은 이걸 느낄 수 있게 아주 크리스피(바삭함)한 방아쇠 감각을 제공해서 좋은 방아쇠라고 칭찬이 자자한 것


이 딱 소리 나는 리셋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커넥터의 역할이다




공이도 코킹됐고 방아쇠도 리셋됐으므로, 이제 방아쇠를 다시 당기면 공이를 좀 더 뒤로 밀다가 한계점에서 트리거바의 십자가가 떨어지고, 공이가 전진해서 격발을 반복한다.





트리거바와 커넥터 기준 작동법의 설명 영상. 문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는 것이 직관적이다


영어라서 이해가 안 되면 위의 글 다시 읽고 이해를 노오력해라




글록덕후가 아니면 필요 없다 ㅎ


그냥 "글록 커넥터 = 방아쇠압이랑 리셋 관여 부품" "NY 트리거 말고 커넥터 교체로도 트리거압 조절 가능" 정도만 알고 넘어가자






사진 및 출처


https://www.calguns.net/calgunforum/showthread.php?t=1033741

https://www.northwestfirearms.com/threads/glock-minus-connector.278587/

https://www.mountsplus.com/ghost-rocket-trigger-connector-glock.html

https://www.ar15.com/forums/handguns/Best-aftermarket-self-defense-trigger-for-Glock-19/13-178931/

https://www.glocktalk.com/threads/sear-connector-question.1534576/

https://www.jizni.co.za/spare-parts-gen-3/968-glock-trigger-bar-gen-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