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개발 진행중일때의 그림. 잘 보면 내부무장(internal)에 ASRAAM이 포함되어있음.

영국군은 라뚱이가 자국산 ASRAAM을 탑재하고 완벽한 스텔스 상태에서 공대공 전투를 치루기를 바랐음. 거 암람보다 훨씬 작은 ASRAAM을 넣는게 뭐 문제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잘보면 정작 AIM-9X는 내부 탑재 언급이 없음.


그리고 몇해 뒤, ASRAAM은 외부에만(ext) 2발 달리는걸로 변경 됨. 무슨 일이 있었을까...


먼저 공대공 미사일의 발사 방식은 크게 2가지 방식임. 하나는 투하형, 또하나는 레일형.


위 사진은 16의 레일형 공대공미사일 발사대인 LAU-129에 암람이 꼽혀있는 모습임. 대충 사진보면 알겠지만 미사일에서 튀어나와있는 구조물이 발사대에 끼워져있는 방식임. 로켓 발사시 미사일은 저 발사대를 타고 앞으로 튀어나감.

참고로 미군을 비롯한 NATO 표준은 암람이나 스패로우급 정도 되는 미사일은 레일/투하형 겸용이지만 아스람이나 사이드와인더급 정도 되는 미사일은 레일 방식만 표준임.


이게 F-35의 내부 무장고 형상인데, 기본적으로 대공 미사일이 투하형이 되어야 함. 먼저 그림상에 폭탄이 탑재된 공간은 미사일 발사대를 대신 달 경우, 미사일이 동체 안쪽에 위치하므로 레일식을 쓰면 미사일이 레일을 빠져나오다가 전투기 내부 무장고 앞 벽이 부딪히고 말게 됨.

동체 중심부쪽, 문쪽에 있는 대공미사일 발사대 역시 암람 운용을 전재로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투하형임. 물론 아스람을 운용하길 원한다면 이걸 레일형으로 바꾸는 방안도 생각해볼수 있을 거임.

위 그림만 보면 잘하면 미사일이 동체이 부딪히지 않을거 같음. 하지만 문제는 아스람이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란 점임.

전투기가 급기동을 하며 난리 부르스를 쳐야하는데, 특히 좌우로 기체를 기울이는 롤 속도가 일정 수준 이상되면 미사일이 전투기를 빠져나간 직후 전투기는 계속 회전하고 있으므로 전투기에 부딪히는 불상사가 생김.


F-22의 경우에는 이 문제를 사이드와인더 전용 무장고를 따로 두는거로 해결함. 미사일이 대각선 바깥, 그러니까 발사 직후 전투기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방향으로 발사되게 함. 물론 표적이 전방에 있을 때는 비효율적인 방법이지만 전투기와 미사일이 충돌하는것 보다야...

실제로 F-22 사이드와인더 발사 실험장면 보면 기체를 빙글 돌려 배가 보이게 뒤집으면서 발사하는 영상이 있는데, 단순히 쇼 부리는게 아니라 전투기가 롤 하면서도 미사일 발사 가능하다고 보여주는거임.

대신 저렇게 되면 미사일 발사시 화염이 무장고 내측으로 쏟아져 들어옴. 그래서 F-22의 저 측면 무장고 뒤쪽에 작은 화염반사판 구조가 있음. 그럼에도 화염 일부는 내부무장고로 쏟아져 들어오지만 어차피 미사일 빠져나가고 나면 안에는 그냥 구조물들만 남으니까 기지 돌아와서 세척만 하면 됨(아마도).

하지만 F-35의 무장고는 공용임. 아스람 쏘면 그 화염이 다른 무장에 영향을 주거나 최악의 경우 유폭...이라는 사태도 생각할수 있음.

거기다가 아스람이 발사후 락온 기능이 있다고는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발사전 락온, 그러니까 발사전에 미사일 탐색기가 표적을 포착하는게 가장 좋음. 문제는 F-22방식을 F-35에 적용하면 미사일이 대각선 아래를 향해야 함. 일반적으로 근접공중점시 적기를 쫓는 입장에서 적기가 자기 위쪽 방향에 오게 되는데 미사일 탐색기는 대각선 아래를 봐야하면..

물론 영국은 몇가지 X쇼를 했음.


이를테면 그네처럼 긴 구조물이 동체 바깥으로 내려와서 아스람을 발사 준비하는거임.


혹은 투하형 발사대를 새로 개발하려 했던거 같기도 함. 전시용 목업음 그냥 F-35 목업 암람 발사대에 아스람 목업을 붙여놔서 컨넥터나 이런부분이 어색해져 버렸지만, 아래의 풍동모형을 보면 아마도 투하방식을 고려한듯 함. 레일 방식이면 미사일이 앞으로 나간 상황을 테스트 했을테니. 다만 발사대 모양이 암람의 투하형 발사대와 다른걸 봐서 뭔가 방식이 달랐을지도...


그리고 그 결과..

...그러나 이 방식이 라뚱이에게 사용되는 일은 없었음.

이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국은 굳이 돈들여 방안을 찾느니 미국처럼 포기하고 단거리 공대공무장은 외부에 다는걸로 타협함.

.....




참고로 위쪽 무장들 모음 그림이 F-35 최초 무장통합 계획임.


아래는 좀 더 나중(다만 아스람이 아직 내부 통합되는) 방안임. 잘 보면 연료탱크가 기괴한 모양으로 바뀌었음.

원래는 호넷의 연료탱크를 재활용하여 싸고 쉽게 가려했는데, 개발도중 특정상황에서 공기흐름 간섭 때문에 호넷 연료탱크를 그대로 쓰면 옆에 달린 폭탄 투하시 폭탄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떨어지는걸 발견함. 문제는 발견시점이 너무 늦어 이미 설계를 완성한 시점이라 연료탱크 형상을 기괴하게 손보는거로 해결.

- 아! 양자어뢰! 좋은 대화수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