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군 시절에 구형 막사 썼었다..



이등병 시절 어느 날 자고 있는데 갑자기 존나 답답하고 뭐가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까 방독면이 내 얼굴에 올라와 있었음


뭐지 5대기가 앉아서 쉬다가 빠졌나... 짬찌인 내가 건드리면 안되겠다 .. 하고 방독면만 살짝 옆에 내려놓고 다시 자는데


갑자기 코가 존나게 여러번 아픔;


눈 떠보니까 타 소대 불침번 근무자 선임이 딱밤 손가락 튕기기로 내 코 존나게 튕겨가지고 깨운거였음


그러더니 하는 말이


'십새기야 넌 시발 코를 너무 골아 개 시끄러워서 우리 애들 잠 깨니까 이거 쓰고 자 알았어?'


이 지랄 하는거임



진짜 나보다 체구도 한참 작은 새끼가 선임이라고 그 지랄하니까 존나 빡이 차올라가지고... 잠도 덜 깬 상태겠다 존나 빡친 상태로 아무 말도 안 하고


좆같은 기분 느끼면서 존나게 노려봤다




그랬더니 다시 코 존나 튕구면서 '시발아 관등성명 안 대? 관등성명 ?'


이 지랄하길래 벌떡 일어나서 머리 침상에 찍을라다가


옆에서 그 소리 듣고 깬 우리 소대 분대장이 '미친새끼가 이거 돌았나 여기 와서 뭐하냐? 안 꺼져 시발?'


이렇게 커버쳐줘서 나는 걍 뒤늦게 관등성명 대고 다시 누워 잠





그 새끼 다음 날 지네 소대 말년한테 화장실 끌려들어가서 존나 쳐맞는거 보고 막사 뒷편에서 혼자 후련하게 개쪼겠다